“아이폰도 통화 녹음”···SKT,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충진 기자 2023. 10. 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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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주부터 아이폰에서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녹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A.)에서 오는 24일부터 ‘신규 전화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내용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 안내를 공지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요약과 녹음, 통역 기능 등을 제공하는 ‘AI 전화’ 서비스를 기존의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아이폰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그동안 애플의 정책 기조에 따라 통화 녹음이 불가능했던 아이폰 이용자들도 전화 송신은 물론 수신 때에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일은 변경 가능성도 있다. 또 에이닷을 활용한 아이폰 통화 녹음과 요약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한 정식 녹음과 달리 법적 효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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