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불륜남과 나오는 블박 속 아내 모습…남편 "응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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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년차 남성이 불륜남과 모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블랙박스로 확인했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결혼 20년 차 라고 밝히며 "불륜은 남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하고 보니 너무 충격이 크다. 와이프가 평소와 다르게 늦게 오고 연락해도 대답이 늦어 와이프 차 블랙박스를 돌려봤는데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이 바로 찍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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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결혼 20년차 남성이 불륜남과 모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블랙박스로 확인했다. 배신의 아픔에 몸서리치던 남성은 이들을 처절하게 응징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와주세요. 와이프가 바람 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결혼 20년 차 라고 밝히며 "불륜은 남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하고 보니 너무 충격이 크다. 와이프가 평소와 다르게 늦게 오고 연락해도 대답이 늦어 와이프 차 블랙박스를 돌려봤는데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이 바로 찍혀 있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일부러 나를 보라고 한 것처럼 구도가 너무 알아보기 쉽게 찍혀있었다. 불륜남 얼굴도 정확히 나온다"면서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확증이 보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손이 떨려 글도 못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연하게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칠노릇이다"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증거 수집하고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을 준비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변호사를 먼저 알아봐라. 상간남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야 한다. 일단 티를 내지 말고 재산부터 돌려놔라. 어설픈 자비를 베풀 생각은 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일주일 뒤인 지난 17일 다시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와이프 외도 발각 후 현재 상황'이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너무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면서 "증거 확보가 우선이라는 말을 듣고 블랙박스 차량 기록을 모두 확인해 변호사한테 갔는데 완벽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 '응징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A씨는 "정말 맘 같아선 잡아 족치고 싶지만 내 이성이 붙들고 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무 맘이 아프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상간남을 고소한 뒤 이혼을 선택해야 한다. 복수는 현명하고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하시라", "가장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자신에게 미련이 안 남을 듯", "두 사람이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도록 금융 치료받으시길" 등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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