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윤상현 “현지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어 교육 내실화” 당부
주일대사관 국감에선 ‘대륙붕협정 종료 대비, 제7광구 유전개발 대비책 마련’ 주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이 재외공관 국감을 이어가면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안 지적사항을 전해 마치 국내에서 국감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윤 의원에 따르면 외통위 아주반에 속해 지난 12일부터 재외공관을 돌며 국감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 이어 도쿄 주일본대사관,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베트남대사관·주태국대사관·주라오스대사관 국감을 각각 실시했다.
그는 주중대사관 국감에서 중국 억류 탈북민 강제송환 사실 여부를 집중 질의했다.
윤 의원은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민을 강제 북송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북한인권단체 등과 협력해 어느 곳에 얼마나 구금됐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강제 북송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가치외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일대사관 국감에서는 대륙붕협정 종료에 대비한 제7광구 유전개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윤덕민 주일대사에게 “국제사법재판소의 판례 등 국제적 조류가 한국에게 유리한 자연연장론 기준에서 중간선 기준(형평원칙론)으로 바뀌어 불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조광권자 선정을 하지 않고 재협상에 나설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주베트남·태국·라오스 대사관 국감에서는 “현지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뿐만 아니라 최근 현지에서 늘어나는 강력사건과 마약사범에 대한 예방책 마련, 재중 탈북자 강제북송과 관련해 한국행 루트 복원에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외통위는 아주반과 미주반, 구주반, 아중동반 등 4개 반으로 나눠 오는 24일까지 재외공관 국감을 진행한 뒤 27일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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