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윤 대통령 3대 개혁 안될 것 같으니 의대 정원 문제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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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인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태섭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두고 노동 연금 교육개혁 등 초기부터 내세운 3대 개혁이 안 될 것 같으니 내놓은 것이라며 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금 대표는 이어 "민주당 때도 안 됐고 국민의힘 때도 안 됐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의대 정원 얘기를 하시는데 얼마 전에 얘기한 노동시장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에 대해서는 하나도 이룬 것이 없이 안 될 것 같으니까 새로운 걸 갖다 내는 것"이라며 "의대 정원 문제가 타협이 안 되고 좀 지나가면 또 다른 거 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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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만 놓고 싸움만…타협없이 지나가면 새 이슈 내놓을 것"
"국민의힘 12년간 인재 안 키워, 총선 힘들것…민주당도 이렇게 가서는 안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제3정당인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태섭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두고 노동 연금 교육개혁 등 초기부터 내세운 3대 개혁이 안 될 것 같으니 내놓은 것이라며 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금 대표는 이 문제를 타협해서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나가면 정부가 또 다른 이슈를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태섭 대표는 18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새로운선택의 색깔과 지향하는 목표가 뭐냐는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 대표는 민생이나 통합과 연대라는 말이 추상적이라는 지적에 지금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은 보수, 진보가 아니라 상대방에서 하는 정책은 뭘 내놔도 다 틀렸다고 한다면서 “그게 바뀌지 않으면 뭐 진보, 보수 뭘 하든 소용이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 대표는 '그럼 정책을 실천적으로 합의시킬 수 있는 어떤 3권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시장 개혁하겠다, 연금 개혁하겠다, 교육 개혁하겠다 그랬는데 이건 진보, 보수 하나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 상대방의 입장도 듣고 협상과 대화를 해야 되는데 아무 것도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금 대표는 이어 “민주당 때도 안 됐고 국민의힘 때도 안 됐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의대 정원 얘기를 하시는데 얼마 전에 얘기한 노동시장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에 대해서는 하나도 이룬 것이 없이 안 될 것 같으니까 새로운 걸 갖다 내는 것”이라며 “의대 정원 문제가 타협이 안 되고 좀 지나가면 또 다른 거 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금 대표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그냥 아이템만 갖다놓고 싸움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대표는 “민주당 때도 검찰개혁한다고 해놓고 만들어놓은 게 공수처인데 지금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게 정말 그렇게 중요했나', '사람들의 삶이 좀 나아졌나', '우리 사회가 공정해졌나'(라고 볼 때) 그렇지 않지 않느냐”며 “결국은 자기들한테 유리한 주제를 꺼내놓고 싸움 붙이다가 넘어가고” 한 것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들이 질린 건 그런 거지 의대 정원 문제에서 새로운 당이 보수 쪽 입장을 취하느냐 진보 쪽 입장을 취하느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금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참패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대표는 “여당에서는 강서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고 하는데, 총선을 놓고 생각하면…여당이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참패, 그 4년 전에도 참패, 그 전에도 졌다. 12년을 졌다”며 “수도권 내에 여당의 후보로 나설 분들은 18대 국회의원을 하신 분, 12년 전에 국회의원을 한 60대 후 인사가 다수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금 대표는 “이제 용산이나 여당에서 집권 이후에 수도권에 출마시킬 사람들이나 인재들을 키웠느냐 보면 그런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 대표는 내년 총선을 두고 과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0%(17.15%) 가까이 진 것을 두고 “보수 유권자층에서는 이거 어차피 안 된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이번에는 결집해서 투표를 했지만 … (민주당도) 이렇게 계속 가서는 안 된다'는 걱정들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변화의 움직임이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신당이 거기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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