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어쩐지 소용없더라"…암표 기승에 팬들만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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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티켓 한 장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울 때가 정말 많습니다.
가장 비싼 좌석표 정가가 16만 5천 원이었는데, 암표 가격이 한 장에 많게는 500만 원 넘는 가격에 불법 거래됐습니다.
또, 직접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거래자들을 찾아 나서거나, 콘서트장에서 예매자와 티켓 소지자의 신분증을 비교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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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티켓 한 장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울 때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중고 거래 사이트나 SNS를 중심으로 암표가 거래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많게는 원래 티켓 가격의 수십 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게 팔립니다.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된 겁니다.
이후 온라인에는 웃돈을 얹은 암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쏟아졌는데요.
가장 비싼 좌석표 정가가 16만 5천 원이었는데, 암표 가격이 한 장에 많게는 500만 원 넘는 가격에 불법 거래됐습니다.
심지어 무료 공연 좌석표도 돈을 받고 거래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BTS가 무료로 마련한 공연이었는데, 온라인에서는 400만 원짜리 암표도 거래됐습니다.
[BTS 팬 (지난해 9월 22일 SBS 8뉴스 중) : 무료 콘서트에서 개인이 금전적 이득을 본다는 건 성립이 안 되는 문제죠. 팬심을 이용해서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런 행위에 대해서 엄격하게 근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가수 소속사들이 직접 암표상 잡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 소속사의 경우 티켓 부정 거래자로 의심될 경우, 공식 팬클럽 제명 조치뿐 아니라 예매 사이트 아이디도 1년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접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거래자들을 찾아 나서거나, 콘서트장에서 예매자와 티켓 소지자의 신분증을 비교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런 대중음악 공연 암표 신고는 2년 만에 이렇게 11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암표를 단속해야 할 콘텐츠 진흥원이 신고만 받아 왔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런 지적에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내년 3월부터 암표 거래에 대한 행정 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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