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계 “대유위니아 그룹, 신속한 기업 회생 촉구”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10. 18. 16: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경총·광주 상의, 잇달아 촉구
“건실 중소기업에 피해 확대될 것”
18일 오전 광주시의회 앞에서 광주경영자총협회 관계자들이 대유위니아그룹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광주지역 경영자와 경제단체들이 법정관리에 들어선 대유위니아 그룹에 대한 신속한 기업회생 절차 개시와 경영정상화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18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퇴직·임금 체불액이 700억원을 넘어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300개 사가 넘는 2차, 3차 협력사와 광주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까지 그 피해 여파가 확대될 것”이라며 법원의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했다.

광주경총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외 가전시장 위축,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해외 매출비중이 높은 대유위니아그룹이 매출 감소와 누적적자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이라며 “서울회생법원과 금융권, 관계기관에 대유위니아 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광주상공회의소도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전쟁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해외매출 비중이 매우 높은 위니아그룹의 경영난이 뒤따른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법정관리 신청기업들에 대한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는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5일 공시했었다. 광주지역 위니아 1차 협력사 150곳과 2·3차 협력사 300여 곳은 “어음 결제를 포함해 총 1000억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금융권과 정부, 지자체의 긴급 금융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