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거시 불안 요인 높아 방어주 늘려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증시에서 KT, KT&G 등 배당주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국제 유가 상승,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의 우려가 겹치면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종목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KT&G는 예상 연간 배당수익률이 9%대에 달하고 지난 5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점을 주목할 이유로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증시에서 KT, KT&G 등 배당주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국제 유가 상승,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의 우려가 겹치면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종목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 주식 전망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지수의 6개월 예상 변동폭을 2400~2650으로 제시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기업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미국 기준금리 추가인상 우려, 달러 강세 등 거시경제 요인으로 증시가 지속해서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장세 속에서 은행·에너지·통신 업종을 주목하라고 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은행 업종은 고금리 장기화, 통신 업종은 경기 둔화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꼽혔다.
모건스탠리는 “8~9월 들어 한국 증시에서는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변동성이 많아진 증시 환경상 앞으로도 가치주가 더욱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주목할 개별 종목으로는 KT, KT&G, KB금융을 각각 꼽았다. KB금융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BR)이 0.4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돼 있고, 연간 예상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는 점을 꼽았다.
KT는 연간 배당수익률 7%대의 주주환원 정책과 AI 관련 신사업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꼽았다. KT&G는 예상 연간 배당수익률이 9%대에 달하고 지난 5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점을 주목할 이유로 들었다. 반면 기존 주목할 종목 리스트에 포함됐던 카카오뱅크, 삼성엔지니어링,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외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만에 4000% 올랐다"…주가 무섭게 폭등한 美 기업
- "가격만 비싸고 별 볼일 없다"…中에 추월당한 독일차의 굴욕
- "준서울이라더니 '광명 12억 아파트' 우려하던 일 터졌다"
- "2년 전 8억에 팔린 아파트인데…" 집주인들 속타는 이유
- "인천공항 철수 잘된 일?"…롯데면세점이 홍보관 만든 이유 [이미경의 인사이트]
- 이러니 너도나도 BJ 하려고 난리…한 달에만 34억 터졌다
- 고속버스 민폐녀, 속사정 있었다?…"뒤에서 먼저 발로 차"
- '나는솔로' 16기 순자, '불륜' 때문에…이혼 사유 공개
- "고데기로 얼굴을"…25세 여배우 괴롭힌 선배들
- "문 잠그고 쇼핑 강요"…한국 여행 왔다 뿔난 中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