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비필수인력, 레바논 떠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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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의 비필수인력과 그 가족들에게 출국을 허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대사관의 비필수인력 직원들이 가족들과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에 위치한 대사관을 떠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레바논의 안보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며 "비필수인력과 가족들이 대사관을 떠나는 것을 허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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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여행 경보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이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의 비필수인력과 그 가족들에게 출국을 허용했다. 여행 경보도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대사관의 비필수인력 직원들이 가족들과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에 위치한 대사관을 떠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마지막으로 발효된 레바논 여행 경보도 3단계에서 4단계로 약 3개월 만에 상향 조정됐다.
미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레바논의 안보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며 "비필수인력과 가족들이 대사관을 떠나는 것을 허가한다"고 말했다.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는 17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병원에 내린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하자 이날을 '분노의 날'로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레바논 시위대는 베이루트의 동부 아카르에 있는 미국 대사관 밖에서 돌을 던지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레바논 남부도 이스라엘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지속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발생한 전투로 레바논 측에서 최소 1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혹은 다른 무장정파 간 로켓, 미사일 공격 등 예측 불가능한 안보 상황 때문에 레바논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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