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통화녹음이?…SKT AI 써볼까

김나인 2023. 10.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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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을 쓰고 싶어도 통화 내용 녹음이 되지 않아 다른 단말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있다.

이르면 내주부터 AI(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통화 내용을 녹음·녹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전화 서비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요약과 녹음, 통역 기능 등을 제공하는 'AI 전화' 서비스를 기존의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아이폰으로 확대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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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메인 화면 UI. SK텔레콤 제공
'에이닷' 공지사항 갈무리.

애플 '아이폰'을 쓰고 싶어도 통화 내용 녹음이 되지 않아 다른 단말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있다. 이런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르면 내주부터 AI(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통화 내용을 녹음·녹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AI '에이닷'에 오는 24일부터 신규 전화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내용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 안내를 공지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전화 서비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요약과 녹음, 통역 기능 등을 제공하는 'AI 전화' 서비스를 기존의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아이폰으로 확대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출시 시점이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가 시작되면 그간 애플의 정책 기조에 따라 통화 녹음이 불가능했던 아이폰 이용자들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화 송신은 물론 수신 때에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용 전에 고객 동의를 받고 진행해 개인정보 관련 법안에도 저촉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의 애로 사항이었던 통화 녹음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에이닷을 통해 가능해지는 셈이다. 지난 13일 공식 출시된 '아이폰15' 출시와도 발을 맞췄다.

이에 따라 에이닷 서비스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아이폰 통화 녹음이라는 킬러 서비스가 AI 서비스의 유인책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국내에 제한적으로 도입된 에플페이와 통화 녹음까지 그간 불편 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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