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1월9일 총파업 돌입

이시내 2023. 10.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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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11월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안은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하할 것"이라며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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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11월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11월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정과 계획을 밝혔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안은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하할 것”이라며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에 나섰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특히 인력감축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인력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에 달하는 수치다. 노조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연합교섭단은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평일 운행률은 53.5%(1호선)에서 79.8%(5∼8호선)까지 유지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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