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이스라엘에 "가자 병원 공습 무관하다면 위성사진 제시해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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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지난 17일 500여 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알 아흘리 아랍(Al-Ahli Arab) 병원 공습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이 관여하지 않았다면 위성 사진을 제시하라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병원 공습에 대한 책임을 면하려는 명백한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언론에 입장만 낼 것이 아니라 위성 사진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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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이유진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지난 17일 500여 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알 아흘리 아랍(Al-Ahli Arab) 병원 공습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이 관여하지 않았다면 위성 사진을 제시하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중범죄 행위를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병원 공습에 대한 책임을 면하려는 명백한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언론에 입장만 낼 것이 아니라 위성 사진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습에 대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병원 공습이 이스라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로켓 발사에 실패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이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병원 공습의 배후를 두고 미국에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는 입장이 "확고하다(very strongly)"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아직 누구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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