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유동인구 10만, 동대구역 주변 거리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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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 명을 넘는 동대구역 일대 거리가 대구를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새로 탄생한다.
동대구역 일대는 고속철도와 버스, 백화점이 한 곳에 있는 영남권 교통의 거점에다 대구의 관문이어서 대구를 각인할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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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억 원 들여 특화거리 조성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 명을 넘는 동대구역 일대 거리가 대구를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새로 탄생한다. 동대구역 일대는 고속철도와 버스, 백화점이 한 곳에 있는 영남권 교통의 거점에다 대구의 관문이어서 대구를 각인할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구 동구는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 중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돼 국비 5억 원 등 총예산 10억 원을 들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앞 거리에 '우리 모두 동대구로, e-끌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복합환승센터 맞은편인 신천동 일대 동부로30길 총길이 750여 m, 면적 9만4,857㎡ 규모 거리의 점포 90곳을 대상으로 특화브랜드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동구는 우선 상권 특화브랜드를 개발하고 공공디자인을 손질한다. 해당 거리의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해 정체성과 브랜드를 갖추고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한 시설물도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보행로와 시설물에 특화브랜드를 입히고 동대구역과 버스터미널의 변천사 등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거리의 이해도를 높인다.
문화소통거점공간도 만들어 회의 공간조차 없었던 상인회의 숙원도 해결한다. 동구는 거리 일대에 165㎡ 규모 건물을 임대해 상인회사무실과 교육 및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호열 동대구역터미널상인회장은 "상권을 살리자는 상인들의 노력 끝에 도출한 결과"라며 "상권의 정체성과 상징성이 드러나도록 조성해 대구의 첫 인상을 밝고 환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하루 평균 동대구역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이용객은 총 5만1,000여 명이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은 3만3,000여 명이다. 동구는 사업대상지인 거리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도 2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백화점 이용객까지 합하면 그 수는 10만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는 5대사업 13개 과제를 필두로 세부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동대구역과 백화점, 음식점 등 시설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전국적으로 많은 점을 참고해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려 추진하겠다"라며 "동대구역 일대가 대구를 대표하는 관문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는 먹거리골목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수현 기자 yv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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