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가을전쟁 "20% 더 할인해준대" "난 벨리곰에 빠졌어"
5년만에 돌아온 '슈퍼 새터데이'
신세계 아울렛 여주·파주 등
21~22일 750여개 브랜드 참여
팝업스토어선 80% 깜짝 할인도
최고 인기 캐릭터 '벨리 인 코트'
롯데백화점·아울렛서도
23개 브랜드 최대 80% 할인
카드 구매액 5% 상품권 증정도
10월 중하순 완연한 가을의 한복판에서 유통업계가 풍성한 할인행사를 쏟아내고 있다. 야외에서 단풍 구경을 만끽한 뒤 식사와 즐길거리를 찾기 위해 쇼핑몰을 찾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5년 만에 최대 쇼핑 축제를 다시 소환하고, 롯데아울렛은 거대한 크기의 롯데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외투 할인에 나선다. 역대급 쇼핑 혜택으로 고물가 시대의 쇼핑 부담은 줄이고 '득템'의 즐거움은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최대 쇼핑 축제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Super Saturday Returns)'를 5년 만에 다시 연다. 행사 기간 이미 할인이 적용된 가격에 추가로 20%가 할인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22일 양일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슈퍼 새터데이는 신세계사이먼이 2014∼2018년 선보인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행사엔 해외 명품과 컨템퍼러리,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아동, 리빙 등 모든 분야의 750여 개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일례로 전 지점에서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띠어리·르베이지·구호, LF의 닥스·이자벨마랑·질스튜어트, 코오롱FnC의 럭키슈에뜨·슈콤마보니·쿠론 등의 패션 브랜드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츠·아웃도어·골프 분야의 아디다스·언더아머·골프존마켓, 트래디셔널 브랜드인 빈폴·헤지스·라코스테, 키즈 분야의 플레이키즈 프로·오프라벨·네파 키즈 등도 할인을 선보인다. 폴로 랄프 로렌은 삼성·신한카드로 40만원 이상 구매 시 10%를 신세계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여주점에서는 버버리·지방시·페라가모·아크네 스튜디오 등 60여 개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22일까지 열리는 메종 마르지엘라 팝업스토어에선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상품도 선보인다.
파주점에서는 올세인츠·아페쎄·마쥬 등 컨템퍼러리 브랜드에서 아웃렛 가격에서 전 품목 20% 추가 할인을, 노비스·페트레이 등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에서도 전 품목 10% 추가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커버낫·브라운브레스 등 진·캐주얼 브랜드에서 전 품목 추가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최대 아우터 할인 행사인 '벨리 인 코트(Belly in Coat)'로 맞불을 놓는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지역은 영하권에 들어서면서 발 빠르게 외투 할인에 나선 것이다.
롯데아울렛은 19일부터 26일까지 벨리곰과 함께하는 가을 아우터 페스티벌 '벨리 인 코트: 코트에 빠진 벨리곰'을 진행한다. 6개 패션그룹사 23개 브랜드의 아우터를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은 '벨리 픽(PICK) 아이템'으로 선정된 아우터를 롯데아울렛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듀엘의 라운드 퀄팅 구스패딩(24만9500원), 쉬즈미스의 래글런 벨티드 코트(9만9000원), 잇미샤의 텍스쳐 블록 핸드메이드 코트(31만7400원), 랩의 찰DUCK 다운 크롭 패딩(9만9000원) 등이 있다.
행사 기간 첫 주말(21~22일)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포(동부산·김해·기흥·이천·파주·타임빌라스)에서 '블랙 슈퍼 쇼'도 진행된다. 이 기간 롯데카드로 80만원 이상을 사면 구매액의 5%(4만원)에 상당하는 롯데상품권이 증정된다.
파주점에서는 거대한 벨리곰을 활용한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20일부터 26일까지 코트를 입은 '어메이징 벨리곰'이 고객을 맞이한다. 파주점 1층 중앙무대엔 10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과 시즌룩을 입은 1.8m 크기의 벨리곰 4마리가 설치된다. 롯데아울렛은 초대형 벨리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벨리곰 가습기'를 증정한다.
정동필 롯데아울렛 리싱2 부문장은 "올가을과 겨울은 역대급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벨리곰과 함께하는 최대 아우터 행사를 준비했다"며 "재미와 실속을 다 잡을 수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에서는 20일부터 29일까지 7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아우터 페어'를 개최한다. K2,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 등 애슬레저 대표 아우터부터 노비스,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페트레이 등 프리미엄 아우터가 한데 모인다. 20~22일 3일간 '아우터 페어'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면 가격대별로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 혹은 엘포인트로 제공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서울 동대문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쇼핑·문화 대축제 '동대문 슈퍼 패스 2탄'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방문한 고객에게 무료로 'H포인트 3000점 바로 적립 쿠폰' '영화·매점 할인권' '호텔 식음 할인권' 'DDP 전시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동대문 슈퍼패스 브로슈어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1월에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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