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中企가 세상 바꾼다...이노비즈협회 PR데이

2023 4차 이노비즈협회 PR-Day
중소기업 대표들 참석해 성과 홍보
‘미래 중소기업 혁신을 말하다’ 주제로
이영 중기부 장관 특별강연도 열려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노비즈 PR-day’에서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자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제공]

지난 2008년 설립된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는 2015년 세계 최초로 실리콘렌즈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송성근 대표는 “우리 회사는 실리콘렌즈 관련 국내 유일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라스틱렌즈와 비교해 10%가량 효율을 개선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팩토리를 갖고 있어 제품이 시작부터 제작까지 논스톱으로 나오고,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창업 초기부터 ‘사회적 책임 실천’을 기업철학으로 정립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20억원 이상 기부했다. 또 매년 사랑의 쌀 전달, 연탄 봉사 등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보호 관찰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모던텍(대표 김성두)은 전기차 충전기를 만드는 업체다. 김성두 대표는 전시회 현장에서 스탠드형 버스충전기를 선보이며 “현재 한국 E-버스 충전시장의 80%를 우리가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업체 테슬라보다 기술 측면에서 더 뛰어나고, 특허 갯수도 더 많다”고 덧붙였다. 모던텍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로봇충전기를 개발해 2018년 특허 등록을 한 바 있다.

17~18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임병훈) 주최 ‘2023년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 참석한 기업들은 회사 소개와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전시회는 탄소 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기술보호 등 중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유공자 포상 등을 통해 함께 도약하는 혁신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 현장에는 별도의 농축 공정 없이 18℃ 이하의 차가운 물로 진한 커피를 만드는 넥스트바이오, 항공기 통합항공안전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하고 있는 아이비리더스 등 수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8일 이노비즈협회는 제조혁신 중소기업의 기술 기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23 기술수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 수출과 공장 진출을 통한 수익창출 전략 및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해외 기술 수출 및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혁신기업 20개사와,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혁신기업 20개사가 참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들은 비즈니스 과정에서의 기술 유출 방지, 방위산업 수출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 참석해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 방향 관련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또 이날 열린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은 한국 수출에서 40%, 기업 매출에서는 47%를 각각 차지한다”며 “이 정부에서 ‘상생’이라는 단어를 없앨 것이다.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향해 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상생이 아니라 협력해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 DNA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 낸 기술혁신 등 분야별 유공자에게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중기부장관 표창(171점) 등 228점의 포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