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함평 한우 판매 행사…군 공항 이전과 연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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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유치에 나선 전남 함평군이 18일 광주시청에서 '함평천지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평군 주최로 광주시청 잔디광장에서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2023함평천지한우 시식회 및 할인팬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우 판매 행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맞물린 시기에 열려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함평군은 12월쯤 광주 군 공항 유치를 놓고 주민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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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유치에 나선 전남 함평군이 18일 광주시청에서 ‘함평천지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평군 주최로 광주시청 잔디광장에서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2023함평천지한우 시식회 및 할인팬매 행사를 열었다.
함평 한우 홍보 행사는 2018∼2019년 열린 뒤 4년 만에 광주시청에서 개최됐다.
강 시장은 “광주 56만평, 함평 67만평을 합쳐 빛그린 산단이 만들어졌고, (산단에 있는) GGM 10만번째 차량 생산 현장에 이 군수가 또 오셨더라”며 “미래 차 소부장 특화단지가 빛그린 산단, 광주 진곡산단과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함평과 광주는 이미 경제공동체로 끈끈하게 묶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식회와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파는 할인판매 행사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구입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 군수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미래 차 비전 선포식,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 10만대 생산 기념식 등에 참석하는 등 올해 들어 부쩍 광주 방문이 잦아졌다. 강 시장도 답방 차원에서 지난 4월 함평 나비대축제 개장식에 참석했다.
지난 6월에는 두 시장·군수가 금호타이어 관계자와 3자 회동을 하고 금호타이어 이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 시장과 이 군수는 이날 한우 판매 행사에 앞서서도 20여분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우 판매 행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맞물린 시기에 열려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함평군은 12월쯤 광주 군 공항 유치를 놓고 주민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많을 나올 경우 국방부에 군 공항 유치 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여러차례 밝혔다.
이같은 광주시와 함평군의 잦은 교류와 만남은 국제공항이 있는 무안군으로 군·민간 공항의 이전 적합지로 보는 전남도를 자극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광주연구원은 함평에서 처음으로 군 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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