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유엔 北인권보고관에 "강제북송 해결에 도움 기대"

오수진 2023. 10.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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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탈북민을 포함한 중국 내 다수의 북한 주민이 강제 북송된 것과 관련해 지난 17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화상 면담을 했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김 장관은 살몬 보고관에게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를 해결하는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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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면담 진행…"국내 입국 희망 탈북민 전원 수용" 입장 재확인
김영호 장관, 살몬 유엔 北인권보고관 화상면담…탈북민 강제북송 논의 [통일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탈북민을 포함한 중국 내 다수의 북한 주민이 강제 북송된 것과 관련해 지난 17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화상 면담을 했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김 장관은 살몬 보고관에게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를 해결하는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의사에 반하는 강제 북송이 이뤄져서는 안 되며,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민 전원을 수용하겠다는 정부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장관은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 의원과도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알톤 의원은 영국 의회에서 '북한 관련 초당적 의원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알톤 의원은 해외 체류 탈북민들이 북송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고문과 구금 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모든 국가가 국제 규범인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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