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광고시장의 주인공으로 급성장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 조가연 이사(가우스벤처스)

KBS 2023. 10.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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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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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 약 23조원
- 글로벌 1위 유튜브 창작자는 미스터 비스트, 협찬수입만 연 640억 원
- SNS 이용률 증가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급성장
- 메가, 매크로, 마이크로, 나노 등 인플루언서도 등급 있어
- 가성비 등의 이유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구독자 1만~10만) 주목받아
-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인플루언서 최소한 5천만 명 추정
-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증가
- 미국의 스타트업 ‘그린’, 매출 8천만 달러, 기업 가치 9억 달러의 인플루언서 플랫폼
- 가성비 인정받은 인플루언서 광고 매출은 경기 불황 타격 덜 받아
-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은 약 2,100만 명, 관리회사만 6,000개 이상 있어
- 한국 인플루언서 마케팅 매출 5년 사이 10배 성장
- 가상인간을 활용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장해 활동중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18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조가연 이사(가우스벤처스)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니면 유튜브 이런 거 SNS 한두 개 이상씩은 다 아마 구독을 하실 겁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인플루언서일 수 있을 테고요. 요즘에는 연예인만큼이나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 인플루언서 이렇게 부르고도 있죠. 광고 마케팅 시장도 이쪽으로 함께 돈이 좀 쏠려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미래생활사전 시간에 이 부분 한번 살펴보시죠. 가우스 벤처스 조가연 이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조가연> 네, 안녕하세요.

◇이대호> 조가연 이사님도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있습니까?

◆조가연> 스쳐 지나가듯 봤던 콘텐츠들은 많이 기억이 나는데 저는 잡식을 해서 특별하게는 꼽지 못하겠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요즘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진짜 연예인만큼이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도 그렇고, 청소년들도 나 이 다음에 커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답을 하는 친구들도 많아졌고요. 인플루언서라는 걸 하나의 직업군으로 봐도 될까요?

◆조가연> 사실은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정의나 기준도 좀 애매한 것 같기는 해요. 예전에 방송이나 연예인이라고 불렸던 분들도 방송이나 실제 본업보다는 좀 더 인플루언서에 가까운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직접 콘텐츠를 창작해서 보통 유튜브 채널에 많이 올렸던 이런 크리에이터라고 불렸던 창작자들도 사실은 인플루언서와 그 경계가 약간은 모호한 지점들은 있습니다. 다만 보통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나, 틱톡 같은 이런 SNS에서 굉장히 일반인보다는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서 어떤 자신의 구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을 유명인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많이 부르고 있고요. 당연히 그런 소셜 플랫폼들의 어떤 영향력이 커지면서 같이 그런 일종의 직업군이 형성이 됐고 특히나 이런 전자상거래나 커머스 분야에서는 아주 주요한 광고 마케팅 채널로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보면 유튜브 같은 경우는 유튜브 창작자들 중에서 수익 1위인 미스터 비스트라고 하는 그 채널이 있는데 여기가 유튜브가 아니라 광고 협찬 연 수입으로만 2021년도 기준으로 한 640억 원 정도 협찬 수입을 받았고요.

◇이대호> 2년 전 기준으로 한 해에 640억 원.

◆조가연> 맞습니다.

◇이대호> 미국인가 해외 크리에이터죠.

◆조가연> 그리고 틱톡에서 가장 유명한 채널 중에 한 곳인 찰리 다밀리오라고 하는 그 자매가 있는데 여기 같은 경우는 여기도 거의 2021년도에 틱톡 인플루언서 활동을 통해서 한 300억 원 정도의 연수입을 올렸고 여기는 자신들 자체가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의류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러니까 움직이는 중소기업인데 세계 1위들만 일단은 말씀해 주신 거니까 여기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이 정도면 한 대기업 정도 되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인플루언서들한테 특히 광고 마케팅 기업들이 가장 먼저, 또 가장 많이 손을 뻗치고 있는 거죠.

◆조가연> 일단은 다른 전통 매체보다는 SNS가 활발하게 지금 세대에서 이용되는 콘텐츠 구독 채널이기도 하고요. 또 인플루언서들이 활용도가 좋습니다. 실제로 보통 인플루언서나 어떤 크리에이터들에게 제품 서비스의 홍보 마케팅을 많이 의뢰를 하고 있고 실제로 광고비를 지불을 하거나 아니면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사용 후기를 받거나 아니면 이걸 가지고서 직접 일종의 홈쇼핑처럼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하고요. 결국에는 이렇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성장했던 배경에는 SNS에 대한 이용률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특히나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1020 세대들이 아무래도 거의 매몰되어 있는 채널이다 보니까 다양한 분야, 그리고 다양한 어떤 체급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디어 같은 경우도 지금 저희가 라디오를 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매체 중심의 대중문화가 조금 바뀌고 있잖아요. 이제는 라디오 같은 경우도 저희가 유튜브에 올라가기도 하고.

◇이대호>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이 참 많죠.

◆조가연> 예, 채널을 따로 구독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과거에 TV 라디오 같은 어떤 일방적인 매체가 아니라 요즘 같은 경우는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내가 직접 댓글을 달 수도 있고 내가 또 같이 서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소통할 수 있는 SNS 플랫폼들이 새로운 미디어가 되다 보니 당연히 자연스럽게 방송이나 연예인 중심의 어떤 광고 콘텐츠 산업도 인플루언서로 넘어왔다라고 보시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기업들이 큰 광고를 만들 때 당연히 그 모델로는 연예인을 섭외, 그래서 어떤 연예인을 어떤 콘셉트로 섭외할 거냐? 어떻게 만들 거냐? 이거를 막 기획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그럼 옛말이 되는 거네요.

◆조가연> 대기업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건 너무 오래전 일이고요. 사실은 유명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같은 경우도 요즘에는 노델이라고 해서 노와 모델을 합친 합성어입니다. 그러니까 모델이 아닌 일반인을 패션쇼 런웨이에 올리기도 하고요. 또 인플루언서들을 별도로 이렇게 불러모아서 미리 자신들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들을 이뤄내기도 하고요. 그만큼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고 기성의 어떤 연예인이 아닌 일반 인플루언서들을 광고 모델이나 어떤 신규 팝업 행사에 많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글로벌 시장 기준에서 이미 2021년도부터 기존에 인터넷 광고나 포털 광고로 재편되어 있던 이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소셜미디어로 넘어왔고요. 그러니까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이 기존의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지기 시작한 게 2021년도가 기점이고요. 그렇다 보니까 지금 같은 경우는 내가 원하는 타겟 팔로워 또는 타겟 구독층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훨씬 더 효율이 높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사실 이거의 근간에는 과거에는 사실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이런 포털들 또는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이런 애플 같은 모바일 기기들이 제3자 개인정보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시점부터 구글이나 애플이 제3자에게 데이터를 공유하지 말아라라고 하면서 원래는 거기에서 좋은 고객층 광고 대상을 발굴했었었는데 그 정보가 막히면서 이제는 그러면 내가 직접 내가 원하는 타겟층에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가겠다라는 식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0513님, 저도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키우는 거 하고 싶은데 아직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어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이게 쉽지는 않죠. 또 광고비까지 기업들이 지출하면서 찾아올 정도의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이건 규모가 더 커져야 되는 거고요. 인플루언서 이걸 기준을 좀 어떻게 나눠봐야 되겠습니까? 각 매체도 많고요.

◆조가연> 업계에서 보통 통용하고 있는 기준이 하나 있는데요. 결국에는 팔로워, 구독자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크게는 연예인급이라고 불리는 메가 인플루언서라고 불리시는 분들은 SNS나 각종 팔로워가 100만 명 정도가 넘어서면 보통 메가라고 불리고요. 사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분들도 지나가면서 한 번 정도는 봤거나.

◇이대호> 그럼요.

◆조가연> 들어봤던 수준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크로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분들은 100만에서 적게는 10만까지 그리고 저희가 요즘에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들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인데요. 이분들은 팔로우가 1만 명에서 한 10만 명 정도 단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플루언서로 주목을 받고 있고 또 1만 명 이하여도 나노 인플루언서라고 해서 몇천 명 수준 또는 그 몇백 명 수준도 인플루언서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거는 나노 인플루언서 그런 식으로 이게 등급이 있네요. 메가 인플루언서, 매크로, 마이크로, 나노 저희 와이스트릿은 한 34만 명 정도 되거든요. 유튜브 구독자가 그럼 저는 한 매크로, 그런데 중간에 끼어 있는 애매한 거네요.

◆조가연> 보통 매크로, 마이크로도 사실 더 분류를 하긴 합니다. 1.5만 명 이하는 마이크로고 1.5에서 5만 명 사이면 레귤러고 이렇게 분류를 하긴 하는데 그렇게까지 저희가 세분화하지 않고요. 보통 마이크로, 매크로 정도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 규모는 일단 좀 영어로 등급이 매겨져 있어서 조금 어렵기는 한데 이게 안팎에서 통용이 되는 용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앞에서 조가연 이사님이 말씀해 주신 게 특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주목을 하고 있다. 그러면 1만 명에서 10만 명 사이의 팔로우를 갖고 있는, 왜 이 사람들을 주목을 하는 겁니까?

◆조가연> 사실 구독층이 적을수록 아직까지는 그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콘텐츠 분야에 좀 더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또는 어떤 특정한 분야의 진정성이 높은 구독자가 모여 있다라고 해석을 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마케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여러 서베이나 조사를 보면 본인들이 진행하는 광고 건들 중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제안하는 광고가 대부분 대다수였습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집행하고 있는 광고의 거의 97~98% 이상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를 하고 있고요. 유튜브나 틱톡 같은 경우도 70~80% 정도가 우리가 생각했을 때 어떤 매크로 또는 메가 인플루언서보다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좀 더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사실은 매크로나 메가 인플루언서 같은 경우는 이미 구독자가 많기 때문에 일종의 연예인급의 광고비가 책정되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대호> 비싸다, 너무 비싸다.

◆조가연> 네, 워낙 많은 팔로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진성 팔로워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들이 올리는 콘텐츠 분야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독자가 얼마나 되는지 좀 고민이 있다 보니까 요즘에는 소위 가성비가 좋다라고 해서 좀 더 좋은 구독자들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가 많이 진행되고 있고요. 실제로 조사를 보면 진행하는 광고비와 대비했을 때 광고 시청자들, 또는 광고 구독자들의 구매 전환율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좀 더 높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동일한 예산을 들였을 때 크게 많게는 10배 정도 더 많은 콘텐츠가 도달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보유하고 있는 구독자층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본인들이 올리는 어떤 콘텐츠의 색깔이 강하고, 특정한 분야의 관심도다, 전문성이 높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 그런 것들이 아무래도 마케팅 업계에서는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대호>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비를 집행을 했을 때 가성비가 가장 잘 나오는 걸 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쪽으로 본다라는 거네요. 그런데 이거를 또 맞춤형으로 해야 되고 그중에서도 영향력이 말해 주신 것처럼 알짜인 사람들을 찾아내야 되는 거고요. 사실 그게 또 쉽지는 않을 텐데요.

◆조가연> 그렇다 보니까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관련된 서비스나 솔루션들이 많이 등장을 하고 있고요. 요즘 스타트업계에서 투자하고 있는 많은 분야 중에 하나도 이런 인플루언서들을 지원하는 플랫폼, 또는 인플루언서를 관리하는 어떤 솔루션들에 많이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적합한 광고주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연결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 이런 원래는 과거에 어떤 온라인 포털에 많이 적용됐던 에드테크라고 하는 광고, 그 기술들이 요즘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계에도 접목되기 시작을 했고요. 보통 많이 활용하는 것들은 광고주가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주는 것, 그리고 매체를 소비하고 있는 구독자층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것, 이런 식으로 이 에드테크 분야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대호> 그거 한번 뒷부분에 그게 얼마나 커지고 있는 산업인지, 얼마나 돈이 드는지 좀 살펴볼게요. 잠깐 좀 해외 이야기를 좀 해볼 텐데 이게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치게 이게 기업, 심지어 산업의 지원까지 받고 있을까요?

◆조가연> 아까 한 청취자분도 나도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한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2022년도 중순에 나왔던 그 포브스의 기사를 보면 전 세계의 인플루언서 수가 최소한 5000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분석은 다르겠지만 최소한 한 3500만 명 정도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유튜브 같은 경우도 본인들이 수익을 내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최소 500만 명 정도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대충 맞는 숫자일 것 같습니다. 사실 보면 SNS 같은 경우가 전 세계에서 소셜미디어를 하나라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한 50억 명 정도 되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이미 기업의 70% 이상이 우리는 주 광고 채널이 인스타그램이다라고 얘기를 할 정도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산업의 지형에서 SNS는 이미 어떤 기준이 됐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같은 경우도 소셜미디어를 하루에 사용하고 있는 시간이 2021년도 기준으로 1인당 145분 정도가 되니까 사실은 하루에 그러면 2~3시간 정도는 내가 SNS를 본다라는 뜻이다 보니까요.

◇이대호> 그러네요.

◆조가연> 그러면 TV나 라디오보다 오히려 좀 더 시청 시간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 분들이 인플루언서를 어찌 보면 만들어주고 있는 거고요. 박미영 님이 KBS 라디오도 골드 버튼 받지 않았나요? 예, 여기 스튜디오 뒤에 있습니다. KBS 1라디오 구독자가 거의 한 130만 명에 육박하거든요. 골드버튼이 스튜디오 뒤에 있는데 저거 못 가져가게 붙여놨더라고요. 안 움직입니다. 아주 단단하게 고정을 해놨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들고 갈까 봐. 인플루언서의 세계, 그런데 사실 인플루언서가 탄생한 본거지, 역시 미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죠.

◆조가연> 미국 같은 경우는 인플루언서 시장은 규모를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커졌고요. 이제 이 인플루언서들을 얼마나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이 붙었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리워드 스타일이나 매브릭이나 그린 같은 굉장히 많은 플랫폼들이 이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지원 솔루션 또는 관리 어떤 플랫폼으로 통용되고 있고요. 특히나 이들은 메가 매크로급 인플루언서, 마이크로 나노급 인플루언서 이렇게 약간 인플루언서들도 등급별로 좀, 체급별로 나누어서 특화되어 있는 서비스를 운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워낙 글로벌 시장을 진출을 해 있다 보니까 우리는 남미에 특화되어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할 거야, 아니면 이 인플루언서는 구독자가 어느 지역에서 많이 들어와 이런 데이터까지 많이 분석을 하고 있고요. 사실 스타트업이 많이 등장을 하는 분야를 보면 그만큼 산업이 얼마나 커지고 있느냐를 좀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인플루언서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어떤 스타트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산업이 이제는 신생 산업이 아니라 이미 좀 그 기틀이 잡혔다라는 단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어느 정도까지 구독자를 모으는 거 처음에는 인플루언서 개개인의 역량이겠지만 그 이상, 이거 수익화하는 거는 역시나 좀 회사가 많이 개입되고, 회사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일까요?

◆조가연> 그러니까 회사라기보다는 그러니까 인플루언서들이 요즘 같은, 과거에는 MCN 같은 멀티채널 네트워크라고 해서 그 안에 여러 가지 크리에이터나 창작자가 연예인처럼 입사해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요.

◇이대호> 일종의 연예 기획사처럼 계약을 맺고 있는 관계.

◆조가연> 그랬죠.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사실 이런 마이크로나 나눔 인플루언서 같은 경우는 1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의 채널을 관리를 하면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데 그렇다 보니까 이들이 실제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좀 측정하기 어렵고 또 내가 원하는 인플루언서가 어디 있는지 좀 숨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중간에서 잘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해 주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소속되어서 어떻게 관리를 받는다기보다는 인플루언서와 광고주와 그리고 구독층의 데이터를 중간에서 수집해서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라고 보시는 게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일종의 컨설팅 업체나 직업 중개업소나 채용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 약간 그런 거랑도 좀 비슷하다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조가연> 맞습니다. 사실 구독, 구직자와 채용하는 회사 같은 경우도 좋은 사람이 밖에 있는데 찾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보통 중간에서 HR 플랫폼들이 많이 이런 것들을 써주고 있는데.

◇이대호> 인사 관리.

◆조가연> 예, 유사합니다. 인플루언서 같은 경우도 사실 2만 명 이하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는 굉장히 좋은 구독층을 가지고 있지만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 내가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광고주나 아니면 어떤 특정 광고의 어떤 맞춤형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주는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고요. 또 이런 것들을 그냥 발굴해 주는 게 아니라 좋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을 해둡니다. 이 인플루언서는 그동안 어떤 영역 예를 들어서 화장품이 화장품 아니면 자동차면 자동차 이렇게 특정 영역에 콘텐츠를 많이 올려왔는지를 많이 데이터베이스를 쌓아놓고요. 그리고 이들이 올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소위 말하는 좀 좋아요나 댓글이 몇 개나 달리는지 그리고 이들이 과거에 어떤 회사와 아니면 어떤 광고 건을 진행했을 때 당시 집계된 소위 콘텐츠 도달률 또는 좋아요 개수 아니면 진행했던 광고의 구매 전환율이 어땠는지 이런 데이터들을 모두 긁어모읍니다. 이제 그렇게 긁어모은 다음에 이렇게 쌓아놓은 데이터를 가지고 광고 의사가 있는 광고주가 연락이 왔을 때 당신들의 광고에 맞는 인플루언서들은 이런 사람일 거예요라고 몇 명을 제시를 해주고요. 그리고 광고주가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면 별도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플랫폼 안에서 연락도 취하고 메시지도 하고 또 광고의 어떤 계약 결제도 하고요. 실제로 이 사람이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렸을 때 얼마나 좋은 성과가 났는지도 다시 한 번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러니까 일종의 종합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종합 관리회사. 예전에 어떤 기업이 모델 하나 구하고 싶다. 그럴 때는 어떤 성격에 맞는 어떤 분위기에 어떤 모델이 있고, 이 사람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고 쫙 분석해 주는 것처럼 그게 인플루언서로 바뀐 건데 어찌 됐든 간에 이 중간에 있는 중개업체 입장에서는 뭔가 돈을 벌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중간에 뭔가 수수료 같은 게 있을까요?

◆조가연> 일반적으로 광고 대행사들.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 대행사들이 했던 중개 수수료는 역시나 이런 플랫폼을 동일하게 수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플랫폼이라고 설명드렸던 것처럼 조금 다른 것은 이런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또는 플랫폼의 구독료를 받고 있다는 게 좀 다른데요. 사실 한 번 인플루언서를 소개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플랫폼, 우리 솔루션을 가지고서 지속적으로 관리하세요라는 게 중요하다 보니까 이런 시스템 구독료를 받고 있고요.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그린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여기도 추정되는 매출이 한 8000만 달러 정도가 되고 2021년도에 당시에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한 9억 달러 정도로 집행이 됐던 회사인데요. 여기 같은 경우도 본인들이 지금 제공하고 있는 어떤 광고 추적, 광고 효율, 데이터 분석 시스템들을 광고주에게 구독 수수료를 받고 있는 회사이고요. 또 국내에도 지금 들어와 있는 LTK라고 하는 리워드 스타일이라고 하는 회사 같은 경우도 비슷하게 인플루언서들에게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동시에 광고 효율 관리나 어떤 광고주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소프트웨어 구독료도 별도로 받고 있습니다.

◇이대호> 인플루언서가 많아질수록 이렇게 중간에서 관리하는 회사들도 많아지는 거고, 또 수입도 같이 커질 수 있는 거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스포츠 에이전시도 스포츠 선수들을 얼마나 많이 계약해놓고 있느냐. 연예인들도 그렇고 모델들도 그렇고요. 인플루언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중개회사들이 우리가 얼마나 많이 관리할 수 있느냐. 많이 소개해 줄 수 있느냐도 경쟁력이 되겠네요.

◆조가연> 이 중개 회사들이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일부 사업에서는 과거의 연예 기획사와 비슷하게 인플루언서들을 직접 고용하고 있는 아니면 계약을 체결해서 관리하고 있는 회사가 하나의 스타일이고요. 또 하나는 철저하게 중개만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이제 그렇다 보니까 중개만 하는 곳들은 얼마나 많은 인플루언서와 계약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이 데이터를 잘 쌓으려면 본인들이 직접 서치 검색을 하러 다니거나 아니면 자발적으로 신생 인플루언서들이 본인들의 플랫폼에 등록하도록 만드는 게 있을 텐데요. 요즘 같은 경우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일단 우리가 당신들에게 중개 수수료 안 받을게요, 무료로 광고주를 연결해 주겠습니다라는 이런 무료 연결 캠페인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당신들에게 광고비는 못 주겠지만 신생 인플루언서니까 광고비는 못 주겠지만 이러이러한 제품과 서비스를 우리가 무료로 연결해 주겠습니다라는 보상형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어떤 경우에는 신규로 유입된 신생 인플루언서가 특정 조건만 만족한다면 광고주와의 매칭을 우선으로 연결해 주는 그런 보상형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최대한 많은 신생 인플루언서 데이터들을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결국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그만큼 더 적절한 광고주와 매칭을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 이렇게 쌓은 데이터베이스의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사실은 수기로 작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광고주의 선호와 맞는 인플루언서를 자동으로 매칭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 수집에 좀 더 열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그런데 사실 또 하나 걱정이 들기도 하는 게 지금 경기 불황일 때는 기업들이 광고 비용을 많이 좀 줄이지 않습니까? 당장 예산도 줄어들 테니까 그러면 광고 시장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으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도 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어때요? 실제로는?

◆조가연> 실제로 여의도 애널리스트 보고서들을 보면 경기 불황기에는 항상 광고 미디어 업계의 주가를 좀 낮게 책정하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대호> 언론사들도 힘들어지죠.

◆조가연> 네, 경제성장률과 광고비가 거의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불황이면 일반적으로 광고 집행 건수나 규모가 축소된 게 가장 전통적인 사례였는데요. 사실은 오히려 요즘에 보면 디지털 광고나 이런 인플루언서 광고가 전통 미디어 대비 효율이 높다 또는 가성비가 좋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조금 타격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 숫자를 보면. 사실 전통적인 광고 매체와 대비했을 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오히려 실제 소비자의 구매 전환율이 높다라고 해서 효과가 좋다라는 평가가 많이 받고 있고요. 또 요즘 같은 경우는 앞에 말씀드렸던 이런 솔루션 회사들 또는 데이터나 AI가 많이 활용되면서 운영 효율도 좀 높아졌기 때문에 그러니까 담당자들이 관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가 좀 많아졌기 때문에 전통적인 광고 미디어 업계보다는 영향을 조금 덜 받는다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나스닥에 상장해 있는 이지아라고 하는 이런 유사한 광고 매체 인플루언서 플랫폼이 있는데 여기도 주가는 조금 빠졌지만 매출은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다 보니까 요즘 같은 경우에는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기존의 전통 커머스 같은 경우도 우리도 자체 인플루언서 서비스를 내놓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경기가 어려워지면 기업들이 광고를 좀 줄일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그럴 때 더 가성비가 나오는 맞춤형 광고를 택할 수도 있다. 약간 이런 의미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인플루언서 얘기 아까 앞서서 미국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규모로 보면 중국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왕홍이라고 하는데 왕홍들이 모여서 이렇게 집단적으로 방송하는 거 보니까 거의 길거리에 가득 다 왕홍일 정도로 규모가 장난 아니던데요?

◆조가연> 중국 같은 경우는 SNS에 대어급이라고 불리는 틱톡을 만들어낸 곳이기도 하고요. 방금 말씀드린 왕홍이 중국 안에만 2100만 명. 2100명이 아닙니다. 2100만 명이 있고요.

◇이대호> 인플루언서. 왕홍만 2100만 명이요.

◆조가연> 네, 그리고 이 정말 팔로어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별도로 관리하는 MCN만 거의 6000, 7000개 회사가 있다라고 알려져 있거든요.

◇이대호> 관리하는 회사만 6, 7000개.

◆조가연> 네, 그래서 그만큼 중국 같은 경우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시장이 가장 큰 곳 중에 하나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고 중국 버전 틱톡이라고 불리는 더위인이나 타오바오나 이미 상장해서 운영하고 있는 콰이쇼우 같은 이런 SNS 그리고 또는 라이브 스트리밍 생방송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들이 여러 곳들이 운영 중인데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이런 마케팅 시장의 성장세가 연평균 110%. 그러니까 110%라고 할 정도니 정말 큰 시장이긴 합니다.

◇이대호> 큰 시장이기도 하고 또 빠르게 계속 성장을 하기도 하고요. 혹시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규모는 절대적으로 좀 작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조가연> 작년 기준으로 한국의 광고 시장이 한 15에서 16조 원 정도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전체 광고 시장 안에서 온라인인 또는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이 한 60% 정도가 됩니다. 이제 이건 과거에 지상파나 인쇄로 이루어졌던 광고 시장과 비교했을 때 이미 중간을 넘어선 단계이고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사실 최근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자료마다 좀 조사가 달라서 2020년도 기준으로 보면 한 2조 원 정도가 얘기되고 있고요. 이게 지난 5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숫자 같은 경우도 조사마다 물론 좀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최소한 200만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이대호>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이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하거나 광고를 매칭해주거나 관련된 스타트업들도 좀 많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업들.

◆조가연> 국내 광고 대행업. 그것도 온라인 광고 대행업으로 분류되어 있는 업종이 회사가 한 700군데가 되고요. 그중에서도 이런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관련된 회사들이 한 2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에 투자를 받은 회사도 굉장히 많아서 어느 한 회사를 좀 꼽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좀 대표적인 곳 중에 하나가 최근에 상장까지 이루어낸 레비 코퍼레이션이라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이대호> 최근에 상장한 회사가 있어요.

◆조가연> 네, 여기가 2014년도에 창업했고 지난 10월에 최근에 상장을 했습니다. 여기 같은 경우도 앞서 말씀드렸던 그린 같은 미국의 회사처럼 유사하게 광고주에게 최적의 인플루언서를 추천해 주고 그들이 진행하는 광고의 성과를 추적해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요. 여기는 2개로 분류해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용 플랫폼 서비스가 있고, 또 좀 구독자가 많은 매크로 메가 인플루언서용 서비스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한국에서도 관련된 스타트업 많아지고 있고 그중에 또 상장한 기업도 나오는 거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어떻습니까? 국내 인플루언서들만 관리를 하나요 아니면 해외까지도 진출이 돼 있나요?

◆조가연> 상장을 하면서 나와 있던 자료를 보면 동남아 지역도 현지에 조인트 벤처를 만들거나 현지에 좀 파트너를 가지면서 진출해 있습니다. 사실 동남아 같은 경우는 10대에서 20대 또는 30대 인구 비중이 굉장히 높고 모바일 사용 시간이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로 잡히고 있거든요. 그만큼 모바일과 SNS 시장이 굉장히 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어서 한국에 꽤 많은 미디어 인플루언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을 해있거나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이들 기업들 그러면 매출 구조도 앞서서 설명해 주신 것과 좀 비슷합니까? 아니면 좀 차별화가 돼 있습니까?

◆조가연> 거의 유사합니다. 레비 같은 경우도 광고주 고객과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광고비나 플랫폼 서비스 구독료를 받고 있고요. 또 글로벌 파트너사들에게는 본인들의 플랫폼 기술을 제공을 하면서 일종의 라이센스를 받기도 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매출이 한 300억 원, 영업이익이 한 40억 원 정도로 공개가 되어 있고요. 사실 이런 기업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느 한 기업이 독점적이다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고 굉장히 많은 스타트업들이 뛰어들어 있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보시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또 많이 성장하고 있고 많이 등장을 하고 있고 그런 인플루언서를 관리하는 일종의 기업들. 그런데 온라인 마케팅. 또 광고 대행사랑 어떻게 보면 좀 비슷한 속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좀 엇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좀 차별화를 해야 될 텐데요.

◆조가연> 실제로 과거에 이런 광고 대행업을 했던 회사들이 기술이나 플랫폼을 좀 붙이면서 이런 인플루언서 마케팅 중계 플랫폼으로도 넘어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아직까지는 데이터를 누가 잘 구축하고 있느냐 경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레비 코퍼레이션 같은 경우도 본인들도 아무래도 좀 선발주자다 보니까 우리한테 데이터베이스가 좀 더 많이 있다라는 걸 강조하고 있고요. 또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있으면 그만큼 광고주가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줄 가능성이 높다, 정확도가 높다라는 걸 좀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규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모집하기 위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보면 요즘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인플루언서나 광고주를 대상으로 제휴 카드라든지 금융 서비스를 한다든가 또는 커머스 플랫폼의 데이터도 연결을 한다든가 해서 좀 그냥 머무르는 건 아니고 조금 사업을 확장시켜보겠다,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 유입을 늘려보겠다라는 사업 계획은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또 하나. 많은 분들이 일단 빠른 검색을 통해서 보시는 게 또 영상도 영상이 있습니다만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를 접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맛집이라든지 제품 리뷰 아니면 상품 간의 어떤 비교 추천 이런 거 원할 때 블로그만 또 혹시 따로 관리하는 회사 같은 게 있습니까?

◆조가연> 요즘에 포털에서 검색하면 옛날 세대고 SNS에서 검색하면 신세대다라는 얘기를 하긴 하던데 포털을 검색해 보시면 광고 콘텐츠가 먼저 뜨거나 또는 인플루언서라고 해서 상위에 노출되는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이제 그런 분들은 보통 블로그 인플루언서 또는 블로그 셀럽이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중요한 것은 결국 상위 노출이 가능한가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에는 이런 블로그 인플루언서에 특화되어서 게시물 상위 노출이 가능한 블로그를 추천해 주는 스타트업도 등장을 했고요. 국내에서는 마야크루라고 하는 회사가 이런 것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광고주가 원하는 검색 키워드나 어떤 그 분야를 얘기를 해주면 거기에 맞게 어떤 블로거가 이런 콘텐츠를 많이 진행을 해왔는지 그리고 상위 노출이 가능한 블로거가 누구인지 그리고 키워드별로 어떤 검색량이 이루어지고 있고 게시물에 어떤 광고 집행을 했을 때 광고 효율이 얼마나 좋은지 이런 것도 분석을 해주고 있고요.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신이 원하는 가장 최적의 블로거를 추천을 해주겠다. 이런 플랫폼들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블로그 하시는 분들 중에 보면 간간히 어떤 기업 제품 리뷰 이런 거 부탁받았다 이런 분들도 많이 나옵니다. 아니면 실물 지원을 받거나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 아닙니까? 당연히 네이버가 운영을 하는 건데 이런 마케팅 측면에서도 네이버가 만약에 이걸 직접 한다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잖아요 네이버가.

◆조가연> 사실 네이버가 직접 광고나 인플루언서 관리를 하겠다라고 밝혔던 건 아니었는데 최근에 보면 브랜드 커넥트라고 해서 블로그 기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출시를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인플루언서 서비스라고 해서 분야별 인플루언서를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도 시작을 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기존의 막강한 트래픽을 가지고 있었던 포털 같은 경우도 이제는 스스로 우리도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다라는 걸 좀 보여준 사례이고요. 사실 그렇게 보면 과거에 좀 전통 광고 매체의 어떤 광고 점유율을 이런 포털이 가지고 왔었었는데 좀 더 본격화되지 않을까라고 보고는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또 인플루언서를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요즘에 등장하고 있는 가상 인간, AI 캐릭터들이 미래에는 이게 또 경쟁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죠.

◆조가연> 일본 같은 경우나 중국 같은 경우는 이런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을 했고 일본 같은 경우는 가상 인플루언서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MCN이나 마케팅 플랫폼도 이미 등장을 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인플루언서 시장은 사람부터 가상 인물까지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그만큼 스타트업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고요. 시장 규모로 보면 올해에만 한화 기준으로 한 28조 원 시장이고 이게 성장세가 사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110% 성장이다 보니까 성장세를 점치기 좀 어렵습니다. 다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충분히 성장할 여력이 많이 있다. 그렇다 보니까 1020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SNS 마케팅 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기이긴 합니다.

◇이대호> AI, 휴먼 그리고 버추얼 인플루언서만 또 이렇게 육성을 하는 회사들도 있고 또 그걸 가지고 유튜브나 이런 거 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인플루언서의 세계에 대해서 들어봤는데 이 산업 자체는 앞으로 계속 커질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조가연>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지금 23~4조 원 정도가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면 사실은 국내 시장이 비교했을 때 아직은 좀 성숙 단계라고 볼 수 있고요. 다만 광고 마케팅비의 비가 집행되는 만큼 이런 인플루언서들을 정확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고요. 그런 것들을 좀 그런 서비스를 목표로 굉장히 많이 많은 스타트업들이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투자 시장에서는 좀 긍정적으로 보는 시그널이 있습니다.

◇이대호> 성숙 단계가 아니라 성장하는 단계. 성장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가우스벤처스의 조가연 이사와 함께 인플루언서의 세계 그리고 이것을 활용한 경제 산업, 기업들까지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가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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