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기 원로, 중국기원 간부 비리 폭로…"컴퓨터로 승부조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장기 고수로 '그랜드마스터' 칭호까지 보유한 류다화(柳大華·73) 기사가 국가기관인 중국기원의 부원장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
18일 중국 매체 문회보에 따르면 류 기사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궈리핑(郭莉萍·49) 국가체육총국 중국기원 부원장은 오랫동안 중국 장기계 어둠의 세력을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장기 고수로 '그랜드마스터' 칭호까지 보유한 류다화(柳大華·73) 기사가 국가기관인 중국기원의 부원장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
18일 중국 매체 문회보에 따르면 류 기사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궈리핑(郭莉萍·49) 국가체육총국 중국기원 부원장은 오랫동안 중국 장기계 어둠의 세력을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류 기사는 "궈리핑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현대 과학기술 수단을 이용, 국내 각종 대형 경기의 승부와 상금 분배를 조작·독점했다"며 "중국 장기라는 중화민족의 문화적 성취가 장기계 파렴치한들이 승부를 사고팔고, 명예와 이익을 뇌물로 주고받게 하는 도구가 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궈리핑은 장기계의 경천동지할 스캔들에 대해 듣지도 묻지도 않았고, 오히려 스캔들을 폭로하기 위해 일어선 코치와 선수를 상대로 온갖 탄압과 보복을 가했다"며 "장기 경기를 사리사욕 수단으로 삼은 궈리핑 같은 사람이 중화민족의 문화적 보물이 수치를 당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궈 부원장은 중국 전국 장기 챔피언과 세계 챔피언을 모두 달성한 '장기 여왕'으로 불렸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그는 중국중앙TV(CCTV)의 '장기 세계'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다가 지난 8월 중국기원 부원장이 됐다.
xi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