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백만개 별풍선에 아프리카TV 실적 호조
18일 삼성증권은 아프리카TV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청자가 방송 진행자(BJ)에게 직접 현금으로 후원하는 별풍선 매출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방송 시청자가 별풍선을 1개당 100원에 구입해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받는 수수료가 플랫폼 매출액으로 집계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화 추천 도입에 따른 결제 유저 증가로 별풍선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별풍선 선물 개수를 기록하는 인터넷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아프리카TV BJ 상위 1000명이 이번 3분기에 받은 별풍선 개수는 총 1200만개에 달해, 전년 동기(약 900만개)에 비해 크게 올랐다.
다만 풍투데이는 아프리카TV로부터 별풍선 데이터를 제공받지 않고 자체 집계하는 방식이므로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플랫폼 매출 외에 광고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게임 방송 시청자가 많은 아프리카TV 특성상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가 열리는 11월과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지는 연말 광고 매출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 게임 광고 집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는 국내 인터넷방송 플랫폼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유튜브·트위치와 함께 국내 인지도가 가장 높다.
이날 아프리카TV는 전일 종가 대비 1.98% 떨어진 7만41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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