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가을 야구…막다른 길 두산과 NC 와일드카드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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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서막을 두산 베어스와 엔씨(NC) 다이노스가 열어젖힌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3위 싸움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승리하면서, 두산은 엔씨를 상대로 사활을 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두산과 엔씨는 오는 19일 창원 엔씨 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5위인 두산은 엔씨를 상대로 무조건 2연승을 해야만 하는 막다른 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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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을 야구의 서막을 두산 베어스와 엔씨(NC) 다이노스가 열어젖힌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3위 싸움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승리하면서, 두산은 엔씨를 상대로 사활을 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두산과 엔씨는 오는 19일 창원 엔씨 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5위인 두산은 엔씨를 상대로 무조건 2연승을 해야만 하는 막다른 길에 놓였다. 반면, 4위인 엔씨는 홈구장에서 단 1승만을 챙기면 준플레이오프(3선승제)에 진출해 ‘디펜딩 챔피언’인 에스에스(SSG) 랜더스와 맞붙을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두산은 1차전 선발로 ‘토종 에이스’ 곽빈을 낙점했다. 곽빈은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2승(7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도 2.90으로 준수하다. 엔씨를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바 있다. 엔씨는 2선발 태너 털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태너는 올 시즌 중반 엔씨에 합류해 11경기를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은 2.92의 성적을 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1승을 챙긴 바 있다.
두 팀의 정규 리그 상대 전적은 8승8패로 동일하다. 최근 5경기만을 놓고 보면 엔씨가 두산을 상대로 3승2패 한경기 앞섰다. 두산은 곽빈이 1차전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면, 2차전에서 브랜든 와델을 내세워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두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랜든은 아직 엔씨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적은 없다.
두산이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주전 포수 양의지의 한방이 절실하다. 올시즌 타율이 0.305인 양의지는 엔씨전에 한해 타율 0.349,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최근 계속된 출전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극복하는 게 과제로 남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015년 도입된 뒤 5위가 4위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 16일 에스에스지와의 홈 최종전에서 “미라클(기적)이라는 단어를 선수들 가슴 속에 항상 새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배수진이 ‘미라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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