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7개사 8617억 투자유치···힘쎈충남 출범 후 13조 결실

홍성=박희윤 기자 2023. 10. 18. 16: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시 등 총 32만㎡ 부지에 신증설 11개사, 이전 5개사, 국내복귀 1개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반도체, 자동차, 첨단소재 등 주력산업 경쟁력 높아질 것”
김태흠(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충남도지사가 신동헌(″여섯번째) 천안시 부시장 등 5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방민수 코오롱글루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17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서울경제]

충남도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분야 국내 우량기업 17개사로부터 8617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민선 8기 힘쎈충남 출범 후 투자유치 규모를 100개사, 13조 2460억원으로 늘렸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5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방민수 코오롱글루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1년까지 5개 시·군 산업단지 등 32만 5082㎡ 부지에 총 8617억 원을 투자해 국내 복귀 및 공장 신·증설, 이전을 추진한다.

먼저 천안에는 빙과, 껌, 과자, 유가공류 업체인 롯데웰푸드가 2220억 원을 투자해 제2일반산단 2만 273㎡ 부지에 기존 공장을 증설한다.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부품 및 시트 소재 생산 업체로, 서북구 입장면 개별입지 4080㎡ 부지에 205억 원을 증설 투자한다.

건축용 원단 및 보호복 원단 업체인 폴트리는 85억원을 투자해 동남구 동면 개별입지 2만 3642㎡ 부지에 청주 공장을 이전한다.

아산에는 자동화 설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600억 원을 투자해 둔포 제2농공단지 1만 344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업체인 쓰리나인이 350억 원을 투자해 인주면 개별입지 2만 4078㎡ 부지에 안산 공장을 이전한다.

프로브 카드 업체인 피엠티는 300억 원을 투자해 아산디지털일반산단 3300㎡ 부지에, 자동차부품 내외장재 업체인 KBI동국실업은 150억 원을 투자해 선장면 개별입지 6342㎡ 부지에 공장을 각각 증설한다.

이와 함께 산업용 철 구조물 및 설비배관 업체인 주안테크가 200억 원을 투자해 신창면 개별입지 2만 4102㎡ 부지에 안성 공장 이전에 나선다.

탕정테크노일반산단에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품 업체인 플라스탈이 200억 원을 투자해 7326㎡에 공장을 신설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전자부품 실장기판 업체인 코엠에스가 100억 원을 투자해 6410㎡에 공장을 신설한다.

음봉일반산단에는 정밀계량설비 및 정밀센서 업체인 A사가 130억 원을 투자해 9365㎡ 부지에 용인 공장을 이전하고 특수 스티커 라벨 업체인 무궁화엘앤비는 70억원을 투자해 4942㎡에, 경량·중량랙 업체인 극동진열은 50억원을 투자해 3514㎡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서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엔엘티가 233억 원을 투자해 인더스밸리산단 2만 307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홍성에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 재단법인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180억 원을 투자해 2만 291㎡ 부지에 연구소를 증설한다.

예산 제2일반산단에는 고순도 암모니아 및 고순도 아산화질소 업체인 백광산업이 3304억 원을 투자해 10만 5786㎡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폴리우레탄 및 플라스틱 첨가제 업체인 에스디코리아가 240억 원을 투자해 화성 공장을 이전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928억 원의 생산 효과와 1621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09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1조 1845억 원, 부가가치 유발 4388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자동차, 첨단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 침체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여기 계신 기업인들의 활발한 혁신과 투자, 기술개발과 고용창출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충남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한 인허가 처리는 물론 필요한 경우 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