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부에 ‘인도주의 구역’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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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8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의 알 마와시(Al-Mawasi)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humanitarian zone)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며 또다시 가자지구 주민들이 남부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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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8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의 알 마와시(Al-Mawasi)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humanitarian zone)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며 또다시 가자지구 주민들이 남부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허용될지, 언제·어디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허용되는 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벌인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이후 국제사회에선 물, 전기 등이 끊긴 가자지구가 인도주의적으로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예고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다. 여기다 가자지구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 이집트 국경의 라파 통로마저 열리지 않으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당초 미국과 이집트, 이스라엘이 16일에 약 8시간 동안 라파 통로를 열기 위해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휴전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인한 바 있다. 이에 가자지구 반입을 기다리는 구호물자가 반입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다 17일 오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공습받아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매몰된 인원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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