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더 강력한 위협은 따로 있다"...게임체인저 '헤즈볼라' [앵커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 큰 위협은 따로 있다", "더 큰 게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자주 등장했는데요.
바로 이스라엘의 최대 위협 헤즈볼라의 참전 여부였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무력 충돌 이후, 그동안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왔는데, 최근 공격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영상인데요.
헤즈볼라는 어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이스라엘 탱크를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재는 이스라엘이 포격전으로 맞서면서 충돌 양상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를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레바논을 공격하자,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결성됐습니다.
레바논 정규군보다 더 강한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정규 군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죠.
헤즈볼라의 군사력은 하마스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2014년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등에 참여하면서 전투 경험이 있는 전투원만 수천 명입니다.
특히 꾸준히 이란의 지원을 받으면서 군사력은 크게 향상됐는데요.
정규군과 예비군을 포함해 최소 6만 명의 병력을 보유했고, 이스라엘 침투를 위한 특수 부대까지 따로 훈련할 정도로 이스라엘에는 주요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남부에서 벌어지는 하마스와의 충돌에 더해 이스라엘 북부에서 헤즈볼라와 전면전으로 확전된다면 '중동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데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전면전을 막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지만, 헤즈볼라를 앞세운 이란이 선제 개입까지 시사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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