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이틀 연속 외국인 매수(종합)

이민영 2023. 10.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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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8일 장중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예상치를 웃도는 중국 경제 지표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미국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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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중 순매수 전환…삼성전자 7만원 선 회복
코스닥은 1%대 하락…외인·기관 매도 우위
코스피 강보합세로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1.40%) 내린 808.89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떨어진 1,349.6원을 기록했다. 2023.10.18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는 18일 장중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33%) 내린 2,452.05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4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77억원, 4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예상치를 웃도는 중국 경제 지표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미국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나,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소매 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순매수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종목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4%)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0.3% 증가)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졌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 전환해 1.59% 오르면서 7만원 선을 회복했으며, 기아(1.94%), 현대차(1.75%), KB금융(2.30%)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2.36%), LG화학(-1.94%) 등은 내렸다.

또한 신약 임상 결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소식 등에 유한양행(-17.45%)이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49%), 전기·전자(0.36%), 건설업(0.75%)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0.70%), 음식료품(-1.06%)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1.40%) 내린 808.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42%) 내린 816.92로 출발한 후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억원, 1천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천4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96%), 셀트리온헬스케어(-2.00%), HLB(-3.90%)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20%), 포스코DX(1.09%), 레인보우로보틱스(2.3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천990억원, 6조8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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