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북미 판매 급증 車수출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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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이블레이저와 이들의 파생 모델인 뷰익 차종 2종까지 미 현지 판매가 소위 '잭팟' 터지면서 수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8월 누적 수출액이 작년 연간치를 이미 넘었고, 미 GM도 만족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 '2타4피'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는 모습이다.
미 GM은 올 3분기 판매실적 발표에서 소형 SUV로 분류되는 이들 4개 차종을 묶어 따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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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이블레이저와 이들의 파생 모델인 뷰익 차종 2종까지 미 현지 판매가 소위 '잭팟' 터지면서 수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8월 누적 수출액이 작년 연간치를 이미 넘었고, 미 GM도 만족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 '2타4피'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 3분기 미국서 3만7869대가 팔려 작년 동기보다 498.3% 급증했다. 또 트랙스의 파생 모델로 새로 개발된 뷰익 엔비스타는 올 3분기 현지 출시돼 5385대가 판매됐다.
트랙스 판매량은 픽업트럭을 제외하면 쉐보레 브랜드 14개 차종 중 이쿼녹스(4만8291대) 다음으로 많이 팔려고, 작년 대비 증가폭은 단연 가장 높았다. 엔비스타의 경우 올 6월부터 부평공장서 양산에 들어가 새로운 효자 차종으로 떠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3분기 미국서 3만671대로 작년보다 76.4%, 파생 모델인 뷰익 앙코르GX는 2만60대로 104.2% 각각 늘었다. 앙코르GX의 경우 뷰익 5개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작년 대비 증가폭도 가장 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미 쉐보레 브랜드는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판매 증가로 2019년 이후 3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 GM은 올 3분기 판매실적 발표에서 소형 SUV로 분류되는 이들 4개 차종을 묶어 따로 언급했다. 이들 4채 차종의 미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은 44%를 차지했으며, 특히 신형 트랙스에 대해서는 "가장 핫한 차종 중 하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 쉐보레는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현지 판매 단가도 올렸다. 대표적으로 트랙스의 경우 미국서 처음 선보일 당시 시작 가격을 2만2495달러로 정했지만, 현재는 2000달러 올린 2만4495달러로 조정됐다. 한국GM 입장에서 현지 가격 인상은 직접적인 수익성과 연결되지 않지만, 가격을 올려도 판매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GM의 자신감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환율도 상승 기조여서 수출 중심인 한국GM에게 유리한 분위기다.
한국GM은 작년 27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연간 수출 실적은 40억3000만달러(약5조4500억원)인 데, 올해는 1~8월 누적만 45억3000만달러(6조1300억원)를 넘어 실적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진다.
한국GM은 지난달 노사 임금·단체협상도 파업없이 마무리돼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5사 모두 노사 임단협을 마무리해 생산 차질과 수출 위축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상황"이라며 "큰 자동차 시장(빅마켓)의 수요를 끌 수 있는 차종이 다양하다는 점은 현지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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