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긴급 안전점검 받는다…외부전문가 투입 시설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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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여객 수요 회복에 대비해 전국 공항별로 사전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윤 사장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메시지를 전달하고, 전국공항 정밀안전진단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또 법정 주기와 상관없이 총 15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외부 전문가를 통한 공항 주요시설에 대해 특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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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여객 수요 회복에 대비해 전국 공항별로 사전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법으로 정한 정기 검사 일정과 별개로 외부 전문가 특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달 16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 경영진, 전국공항장과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주관하고 여객 증가에 맞춰 전사적인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공사는 이달 말 국제선 이용객은 1000만명을, 올해 12월에는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 대비 88% 수준까지 여객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사장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메시지를 전달하고, 전국공항 정밀안전진단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직원들에게 △안전을 대하는 진정성과 초심 유지 강조 △여객과 공항 종사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인 선제적 발굴·개선 △안전 최우선 문화 확립을 통해 무결점 안전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 등을 당부했다.
또 법정 주기와 상관없이 총 15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외부 전문가를 통한 공항 주요시설에 대해 특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포와 김해 등 이용객이 많은 공항은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연말까지 진단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계획된 청주공항 여객터미널 등 7개 시설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진단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달 19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공항과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종합안전점검도 추진한다. 공항 이용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건설·시설·항행 4개 중점 분야의 현장 안전관리 수준에 대해 공항별 자체 점검과 본사의 이중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의 법정 진단 결과에 대한 미흡한 부분은 조기 보수를 시행하고, 자체 종합안전점검 결과도 전 사업장에 즉시 공유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급증하는 항공 수요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빈틈없는 안전점검을 통해 이용객과 공항 종사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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