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병원 폭발 참사로 중동 전쟁 분수령…“이스라엘이 폭격” VS “이슬람지하드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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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태를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폭발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사회의 분노 및 이슬람권의 고조되는 항의 시위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폭격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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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폭격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은 이 폭격으로 최소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하마스 측의 발표를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를 두고 경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백 명의 죽음이 경악스럽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에서 “가자지구 병원 폭발과 그것이 초래한 최악의 인명 피해에 분노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
이슬람권은 폭격 발표 직후 분노를 표출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번 사태가 중동 전역에서 시위를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바이든 대통령의 ‘가이드라인’도 꼬여버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문제로 중동을 방문해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병원 폭격 소식으로 회담이 취소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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