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모른다” 아픈 경험에 신중했던 손아섭, 데뷔 첫 타격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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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손아섭(35)은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다.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 출루율 0.393을 기록하며 타격-최다안타 2관왕에 올랐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20년 타격왕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손아섭이 올 시즌 끝까지 타격왕 도전과 관련해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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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20년 타격왕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기고 타율 0.354로 1위에 올라있었다. 2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3위 최형우(KIA 타이거즈·이상 0.347)와 격차가 작지 않았다. 그러나 그해 타격왕은 최형우(0.354)의 몫이었다. 손아섭은 2리차(0.352)로 2위에 머물렀다. 손아섭이 올 시즌 끝까지 타격왕 도전과 관련해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5경기 정도 남겨놓은 시점부터가 마지막 전쟁이다. 내가 2등을 했던 2020년에도 10경기 이상 남기고 압도적 1위였다. 2013년(2위·0.345)에도 이병규(당시 LG 트윈스·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 선배가 규정타석에 진입하면서 마지막에 뒤집혔다.” 손아섭은 아픈 과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최다안타 타이틀만 3차례(2012·2013·2017년) 거머쥐었다. 타격 부문에선 2012년과 2014년 3위, 2013년과 2020년 2위에 오르는 등 4차례 3위 이내에 진입했다. 그야말로 닿을 듯 닿지 않았다. 그는 “기록은 영원하다. 타격왕 타이틀도 있으면 더 좋지 않겠느냐”며 “야구를 하면서 타이틀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받을 수 있다면, 기회가 올 때 받아야 한다”고 다짐했었다.
꿋꿋하게 버텼고, 지켜냈다. 구자욱(삼성), 홍창기(LG) 등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3위 경쟁을 펼친 팀 사정상 타율 관리를 할 여유도 없이 꾸준히 출전하며 얻은 훈장이다.
아직 손아섭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NC 이적 후 첫 가을야구에 돌입한다. 데뷔 첫 타격왕의 왕관을 쓴 그의 가을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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