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글로벌본드 20억弗 발행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 방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전경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약 2조699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고정 7억 달러, 변동 3억 달러), 5년 만기 5억달러(고정) 및 10년 만기 5억달러(고정)으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최대 35bp(1bp=0.01%) 스프레드를 축소했다. 3~5년물의 경우 유통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제공

특히 산업은행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바탕으로, 발행금액 대비 3배의 투자자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투자자의 41%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되는 등 AA등급의 SSA 기관인 산업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SSA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정책금융기관 등을 지칭한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한국물에 대한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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