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CEO, 상반신 탈의하고 마사지 회의한 사진 논란
서영지 기자 2023. 10. 18. 16:06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최고경영자(CEO) 토니 페르난데스가 경영진 회의에서 셔츠를 벗은 채 마사지를 받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지난 16일 오전 비즈니스 소셜플랫폼링크드인에서베라니타요세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를 언급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한 주였고, 요세핀이 마사지를 제안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회의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첨부한 사진에는 페르난데스가 사무실 의자에 셔츠를 입지 않고 앉아 있습니다. 뒤에 서 있는 여성은 앞치마와 머리망을 하고 마스크를 쓴 채 페르난데스의 어깨를 마사지하는 모습입니다.
이 게시글을 본 링크드인 이용자들은 "비전문적인 업무 행태이며, 불편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 이용자는 "최고경영자에게 편하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여성 대부분은 이런 상황을 불편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이라며 사내 마사지를 허용하는 직장 문화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된 게시물에 대해 에어아시아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습니다.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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