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저가열 아스콘 적용 시험시공

최은화 매경비즈 기자(choi.eunha@mkinternet.com) 2023. 10.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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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친환경 도로 건설을 위해 저가열 아스콘 실증 업무협약을 지난 6월 대구 달성군 소재 ㈜윤성산업개발과 진행하였으며, 20일 달서구 파호동 강창교 방향 약 250m 구간에 ‘저가열 아스콘 현장 시험시공’을 적용했다.

윤성산업개발 탄소저감형 저가열 아스콘 적용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아스팔트 포장은 160℃ 이상 고온에서 아스팔트와 골재 혼합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악취 발생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저감하기 위하여 저가열(120℃ 이하) 아스팔트 개발기술이 필요한 실정으로 기존에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진행되어 왔으나, 저가열 아스팔트 첨가제 개발은 아스팔트의 물성변화로 인하여 박리현상이 생겨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저가열 아스콘’은 2022년 중소기업벤쳐부 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으로 아스콘 생산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을 목적으로,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및 연료사용량을 동시에 저감하는 기술로서, 생산 온도가 120℃ 이하임에도 하이브리드 구조 설계방식을 통하여 아스팔트의 물리적 기능이 확보된 기술이다.

이번 시험시공을 통하여 제조시 연료량을 분석하여 일반 가열 아스팔트 제조 대비 약 30% 이상의 연료사용량 저감을 확인하였다. 또한 시공성 평가 및 장기적 성능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추후 저가열 아스콘의 상용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유승 윤성산업개발 대표는 “전국 최초 저가열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입을 통하여 아스팔트에서 발생되는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억제하여 도심 공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공공시설을 테스트 베드로 개방해 지역 우수기업들의 기술혁신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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