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째 "BUY 코리아" 코스피 상승반전…코스닥은 '흔들'[시황종합]
외국인들 이틀째 산 '삼성전자'…코스닥은 외인 매도세로 1%대 하락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6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순매도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물 출회로 1%대로 하락 폭을 키웠다.
1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3p(0.10%) 상승한 2462.60에 마감했다.
이날 0.33%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맥을 못추고 2450.78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2460선을 웃돌아 2465.33까지 올랐다. 장중 등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마감 직전 하락분을 회복하며 246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도 포지션을 유지해왔지만, 약 한 달 만인 전날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344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483억원, 277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2491억원)과 SK하이닉스(1530억원), 셀트리온(323억원) 순이었다.
간밤 미 증시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 실적이 양호했지만,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난 7049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며 국채수익률 상승을 촉발했고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 미 상무부가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며 미중 무역갈등도 심화했다.
전날 미국이 우리 반도체 기업에 대해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도 연일 주식을 사들이면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주가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날 소폭 하락하며 장을 연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한 뒤 7만원선을 넘어섰다. '7만전자'를 기록한 건 지난달 26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1.94%, 현대차(005380) 1.75%, 삼성전자(005930) 1.5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36%, 삼성SDI(006400) -2.29%,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1%, LG화학(051910) -1.94%, POSCO홀딩스(005490) -0.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장 전기전자 업종 강세에 상승 전환했다"며 "전일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따라 긴축 장기화 우려, 미중갈등 심화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삼성전자 상승과 장중 발표된 중국 3분기 GDP와 9월 실물지표 서프라이즈에 하방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49p(1.40%) 하락한 808.8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42%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며 810선 밑까지 밀렸다. 개인은 204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06억원, 기관은 1007억원 각각 순매도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 1.31%, 포스코DX(022100) 1.09%, 에스엠(041510) 0.75%, 에코프로비엠(247540) 0.2%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3.9%, 알테오젠(96170) -3.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0%, 펄어비스(263750) -1.34%, 에코프로(086520) -0.96%, JYP Ent.(035900) -0.7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 원 내린 1349.6원에 마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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