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의원 "부산대 수의과대 신설…공문 2번 보낸 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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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병수 의원이 지지부진한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설 관련,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
이어 그는 "거점 대학 중 유일하게 수의과 대학이 없는 부산대가 수의과 대학을 신설하는 목적은 수의과 의사 정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의·생명융합 등 신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교육부는 농림부가 얘기하는 수의사 배출의 정원에만 얽매여 질질 끌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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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김민지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병수 의원이 지지부진한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설 관련,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
이날 오전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대학교,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대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 의원(부산 부산진구갑)은 "부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신청하면서 내놓은 신청 내용에는 수의과대학 신설 문제도 포함돼 있다"며 "수의과대학 신설 목표가 2025년이라고 했는데, 현재 진도를 보면 2025년에 수의과 대학이 신설될 것 같냐"고 차정인 부산대 총장에게 물었다.
차 총장은 "내년 2~3월경 보건의료계 학생 지원조정령이 정부에서 내려오고, 농림축산부의 수의사 수급 분석 결과 용역이 10월 안으로 완료되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농림부 용역이 지난 4월에는 8월 안으로 매듭짓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며 "제가 봤을 때 교육부에서 전혀 노력을 안 하고 있다. 지난해 국감 이후 교육부에선 공문 달랑 2번 보낸 것이 전부고, 거기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점 대학 중 유일하게 수의과 대학이 없는 부산대가 수의과 대학을 신설하는 목적은 수의과 의사 정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의·생명융합 등 신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교육부는 농림부가 얘기하는 수의사 배출의 정원에만 얽매여 질질 끌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교육부 인재정책실 최은희 실장은 "수의과 신설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그동안 실무 부서와 얘기를 하고 있다. 농림부가 조만간 용역을 마무리하고 교육부와 논의할 것"이라며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수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비례)도 "교육부와 농림축산부와 원만히 협의되지 않으면 당정을 통해서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고, 교육부에서 애로 사항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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