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SNT다이내믹스, 자주국방 넘어 ‘K-방산’ 한축으로 [서울 ADEX 2023]

2023. 10.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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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의 방산 양축인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를 통해 소총과 기관총 등 총기 '풀라인업'과 1500마력 파워팩 등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에서 개인화기와 기동화력 부문을 선도하는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서울 ADEX'를 계기로 자주국방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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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 12월 전력화 K13 기관단총(STC16) 눈길
SNT다이내믹스, 전기차량용 ‘베어 샤시’ 플랫폼 선보여
SNT그룹의 방산 양축인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17~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를 통해 소총과 기관총 등 총기 ‘풀라인업’과 1500마력 파워팩 등을 선보였다. [SNT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SNT그룹의 방산 양축인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를 통해 소총과 기관총 등 총기 ‘풀라인업’과 1500마력 파워팩 등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에서 개인화기와 기동화력 부문을 선도하는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서울 ADEX’를 계기로 자주국방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와 자동포,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NT다이내믹스는 총면적 360㎡ 규모의 전시장을 이미 양산하고 있는 화기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화기 등으로 꾸몄다.

SNT모티브의 전시 가운데에는 최근 ‘K13’ 제식명칭을 받은 K13 기관단총(STC16)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K13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를 적용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최신 제조기술력을 반영해 정확도와 내구성 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전투력 적합 판정에 이어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했으며 오는 12월부터 대한민국 특수부대 대원들에게 전력화될 예정이다.

‘서울 ADEX’ 개막식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시장을 찾아 K13 기관단총을 살펴보는 등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우리 군 특수부대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한 K-1A를 사용했으나 시간 흐름에 따라 현재 군 작전요구성능(ROC)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정부와 군은 2016년 11월부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사업을 추진해 왔다.

SNT모티브는 K13 기관단총 전력화를 기반으로 향후 차기 소총사업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NT모티브는 STSM21 기관단총과 신형 해머리스 타입 STP9 권총, 그리고 K15·K15 PARA(수출용) 기관총, K16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 K계열 소구경 화기류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SNT다이내믹스는 120㎜ 박격포 체계를 비롯해 1500마력 파워팩과 20㎜ 원격사격통제 체계(RCWS), K6 중기관총, 1000마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전시했다.

120㎜ 박격포 체계는 소형 전술차량(LTV)과 다목적 전술차량(MPV), 차륜형 장갑차(WAV)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해 국내 공급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등으로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량용 베어 샤시(bare chassis·기본틀)도 주목된다.

전기차량용 베어 샤시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군용 전술차량을 전기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전동화 플랫폼이다.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서울 ADEX’ 기간에 군과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권총과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라인업으로 구성된 총기류와 중기관총, 자동식 포 체계 및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 기동화력 분야 핵심 방산품 비즈니스미팅을 할 예정이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순수 국산 소구경 화기와 고신뢰성 기동장비 무기 체계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자주국방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수출 실적 향상을 통해 ‘K-방산 시대’를 함께하는 데에 지속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NT모티브 특수개발영업담당 손주현(왼쪽에서 두 번째) 이사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특수작전용 K13 기관단총(STC1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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