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호주 국방장관과 회담…"방산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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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환 방위사업청 청장은 18일 방산전시회 '서울 ADEX 2023'을 계기로 방한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방산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엄 청장과 말스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 안보를 위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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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엄동환 방위사업청 청장은 18일 방산전시회 '서울 ADEX 2023'을 계기로 방한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방산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엄 청장과 말스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 안보를 위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엄 청장은 "최근 호주군 보병전투차량사업에서 '레드백' 장갑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크게 확대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백 장갑차와 호주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계기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레드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궤도형 장갑차로, 호주의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한화 측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H-ACE 공장을 건설 중으로, 이곳에선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레드백도 여기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엄 청장과 말스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 협력을 비롯해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방산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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