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비상!...'바이아웃 조항'에 발목 잡히나→바르사에 선수 빼앗길 위기

한유철 기자 2023. 10.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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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알바레스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몇몇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맨시티와 계약을 할 때 5000만 유로(약 71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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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르트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알바레스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70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아르헨티나와 맨시티의 '레전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떠올리게 한다. 체격도 비슷하고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아구에로와 매우 흡사하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내에선 '제2의 아구에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 포워드가 주 포지션이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 등을 바탕으로 좌우측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활약했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21경기 18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자국 내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에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고 2022-23시즌 정식으로 합류하게 됐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어떨 땐 엘링 홀란드의 백업 자원으로, 어떨 땐 홀란드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49경기 17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2000분을 훌쩍 넘었다.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랜드 팀으로는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됐다.


대표팀 내에서도 대업적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랫동안 월드컵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그에 대한 야망이 더욱 컸다. 'GOAT'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짝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낙점했지만, 사우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진한 활약을 한 탓에 2차전부터 라우타로 대신 알바레스를 선발로 활용했다. 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알바레스는 메시의 완벽한 조력자가 됐다. 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이끌었고 그 덕에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알바레스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한 틈을 타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3경기 6골 5어시스트. 맨시티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그런 알바레스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몇몇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맨시티와 계약을 할 때 5000만 유로(약 71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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