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0억원 거절남과 김하성의 결별이 다가온다…양키스·보스턴, 심지어 이 구단까지 ‘인기폭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인기폭발인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4000만달러(약 5940억원)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된 후안 소토(25). 올 시즌 162경기서 568타수 156안타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 97득점 OPS 0.929로 제 몫을 했다.
소토는 올해 연봉 2300만달러를 받았다. 내년 연봉은 약 3300만달러 정도로 오를 것이라는 외신들의 전망이 있었다. 올해 페이롤 약 2억5000만달러에서 내년 약 2억달러 수준으로 낮추려는 샌디에이고로선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다. 또한, FA를 1년 앞두고 4억4000만달러 이상의 연장계약을 주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소토의 트레이드를 기정사실화한다. 30홈런 100타점이 가능한 중, 장거리 좌타자. 이미 소토에게 군침을 흘리는 구단이 여럿이다. 디 어슬레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소토 트레이드 파트너 구단을 꼽았다.
이미 공개된 뉴욕 양키스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올 시즌 타격 지표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양키스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게 눈에 띈다. 보스턴도 근래 명문구단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했다.
디 어슬레틱은 “양키스는 소토가 이적할 경우 장기계약을 맺을 여력이 있다. 2024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다시 팔 수도 있다. 투수 마이클 킹, 조니 브리토, 외야수 에버슨 페레이라, 내야스 오스왈도 페레이자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패키지를 샌디에이고에 제공할 수도 있다. 양키스는 소토를 데려오면 남은 오프시즌에 선발진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했다.
놀라운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2021시즌에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2년 연속 고꾸라졌다. 샌디에이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라서 실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 더구나 소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과거 샌프란시스코와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계약 불발 건으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스카우트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며,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도 꾸준히 나온다. 디 어슬레틱은 “결국 샌디에이고는 비록 디비전 내에 있더라도 소토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거래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소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 매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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