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쓰는 男 안만나" 발언에 충주시 유튜브 발칵

권세림 인턴 2023. 10. 18.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출연자의 갤럭시 핸드폰 사용자 비하 발언으로 발칵 뒤집혔다.

채널에 출연한 한 대학생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남성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다.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여대생 A씨에게 "제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며 "갤럭시를 쓰면 좀 그렇냐. 요즘 대학생의 분위기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유튜브, 갤럭시 스마트폰 유저 비하 논란 휩싸여
"갤럭시 쓰는 남자가 번호따 당황" 여대생 발언에 비판↑
"아이폰 쓰면 감각적이고 갤럭시 쓰면 시대 뒤떨어지는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갤럭시 핸드폰 사용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출연자의 갤럭시 핸드폰 사용자 비하 발언으로 발칵 뒤집혔다.

채널에 출연한 한 대학생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남성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17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는 한 여대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여대생 A씨에게 "제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며 "갤럭시를 쓰면 좀 그렇냐. 요즘 대학생의 분위기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상관없는데 그 휴대폰으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놀란 김 주무관은 "갤럭시를 쓰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이 들고 있던 휴대폰이 갤럭시였다. 좀 당황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이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폰이었다? 그럼 연락은 안 했겠다"고 되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고 김 주무관은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며 웃었다.

이 영상이 유튜브는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누리꾼들은 갤럭시 사용자를 열등한 사람 취급했다고 지적하며 "아이폰을 쓰면 감각적이고, 갤럭시를 쓰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냐", "휴대폰만 보고 사람을 가려 만난다는 발상이 신기하다", "뭘 쓰든 자기 맘이지만 그걸 편집에서 안 거르고 내보낸 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충주시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실제 지난 7월 한국갤럽의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65%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52%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갤럭시 사용률은 32%에 그치며 작년 사용률인 44%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아이폰 선호 경향은 여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20대의 성별 사용률을 보면 남성의 36%가 갤럭시를, 60%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해 24%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여성은 갤럭시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27%, 아이폰이 71%로 조사됐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2lyn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