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적자'서울반도체, 반전 드라마?…하반기 열쇠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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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으나, 장비 가동률을 확대하고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소폭 개선됐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들어 꾸준히 분기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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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으나, 장비 가동률을 확대하고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소폭 개선됐다. TV·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재고조정 여파가 완화되는 4분기부터 수백억원대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 3분기 잠정매출액 283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1% 상승했고,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 회사의 매출 가이던스(자체 집계치)인 2700~2900억원도 충족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들어 꾸준히 분기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209억원에 달하던 적자도 지난 2분기 41억원으로 개선됐다.
수주 잔고도 지속 증가 추세다. 주력 사업인 조명 분야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 차량용 LED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주요 시장 중 한 곳인 유럽 지역의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 지난 5월 독일 고등법원은 유럽 내 다수 LED 기업이 서울반도체의 LED 특허를 침해했다며 17개국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는데, 서울반도체는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가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증가, 비용 효율화와 차량 등 신사업 진출 3가지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 58%까지 떨어졌던 공장 가동률을 70% 수준까지 회복시키면서 전방산업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수요 증가 폭이 큰 미니 LED TV나 가상현실(VR) 기기에는 서울반도체의 마이크로 LED가 주로 사용된다.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부문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반도체의 전장용 LED는 자동차 헤드램프나 스마트 콕핏(운전석)에 사용된다. 독자 기술인 '와이캅'을 사용하면 바로 PCB(인쇄 회로 기판)에 실장이 가능한데, 부피를 줄일 수 있는데다 비용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출하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고정비 축소와 인력 운영 효율화, 원가 혁신 등 지속적인 비용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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