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문화 감수성 충족해주는 백석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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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가을을 맞아 우리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줄 시 한편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천안 백석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시집을 모아 전시하는 산사 현대시 문학관이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천안 백석대학교에 있는 산사 현대시 100년관은 우리 국민 정서에 어울리는 현대시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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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과 윤동주 시인의 희귀 시집도 볼 수 있어
정창기 화백 초대전 12월 29일까지 진행 중
풍부한 감수성 느낄 수 있어 관람객의 호응 얻어
총회 역사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석역사관도 있어
[앵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가을을 맞아 우리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줄 시 한편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천안 백석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시집을 모아 전시하는 산사 현대시 문학관이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시관에 들어서자, 박두진 서정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등 대중에겐 익히 알려져 있지만 출판물로선 찾아보기 힘든 희귀 시집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한켠에는 시 낭독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고, 직접 시인이 돼 시를 써 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안 백석대학교에 있는 산사 현대시 100년관은 우리 국민 정서에 어울리는 현대시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시를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곳에선 풍부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산사 현대시 100년관은 현대시 평론가 김재홍 교수가 고향인 천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모은 시 관련 자료를 백석대학교에 기증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지난 2013년 개관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시 종합 문학관입니다.
문현미 관장 / 현대시 100년관
"우리나라에 문학관이 많이 있지만, 대학 내 시 전문 문학관이 있는 것은 백석대학교가 유일한 곳이고, 아울러 우리 현대 시사에 중요한 시인들의 다양한 시 문학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곳도 산사 현대시 100년관입니다."
현대시 100년관은 최근 천안시가 시티투어 테마코스로 선정하는 등 천안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대시 100년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정창기 화백 초대전 '기억 너머 기억'을 12월 29일까지 진행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백석대 창조관 12층에 있는 기독교 박물관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에서 출토된 고대 토기류와 등잔류 등 고대 유물을 볼 수 있고, 칠십인역과 불가타 성경 등 다양한 고성경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읽기만 했던 고대 기독교 유물 등을 직접 관람함으로써, 성경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창조관 13층에 있는 백석 역사관도 설립 45년 만에 한국교회 2대 교단으로 성장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백석역사관은 '은혜의 숲'과 '생명의 숲'으로 구성됐는데 1관 '은혜의 숲'이 백석학원의 역사를 담고 있다면, 2관 '생명의 숲'은 장종현 목사와 예장백석총회의 발자취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가 운영하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깊어가는 가을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감수성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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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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