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소외계층 돕기에 팔 걷는다… 사회복지협의회 창립
인천 옹진군이 내년부터 더욱 촘촘한 소외계층 돕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옹진지역 안팎에선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가 섬 지역의 소외 계층은 물론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18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효심관에서 군사회복지협의회 창립대회를 가졌다. 군은 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쉼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군과 시사회복지협의회는 군사회복지협의회의 설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지역 복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3차례 준비회의를 했다.
김만희 북도공립요양원 시설장(협의회장), 이한형 장봉혜림요양원장(부협의회장), 박세철 공감보호작업장 시설장, 서명춘 노인보금자리건강센터장, 조연숙 영흥지역아동센터 대표, 홍대원 해피타운 원장 등은 군사회복지협의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업 등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내년에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간담회, 사회복지 종사자 워크숍, 소외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회복지 시설·단체 종사자 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군은 군사회복지협의회와의 복지사업이 지역복지 정책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군과 군사회복지협의회는 내년 총선 국회의원 입후보 정치인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복지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등은 간담회에서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할 계획이다.
군은 촘촘한 복지 정책이 안착하면 현재 추진 중인 귀농·귀어 지원 사업, 영종~신도간 서해평화도로 사업 등과도 맞물려 인구 유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 주민들도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 사각지대를 메워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옹진군 영흥면의 한 주민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동네에 사는 어려운 어르신들까지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것을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가 돌봐주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이 육지의 다양한 복지가 섬 지역까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 섬 지역을 미래가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으로 가꿔야 한다”며 “군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 복지 강화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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