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삶 더 세심하게 살필 것"…與 지도부 만찬서 '반성' 언급도

홍민성 2023. 10. 18.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을 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비롯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4역과 윤 대통령이 비공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날 만찬에 이어 오찬까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것도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與지도부,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
선거 패배 이후 민생·당정 소통 강화
고위당정회의 주 1회 정례화하기로
윤석열 대통령. /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을 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비롯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4역과 윤 대통령이 비공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회동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이날 오전 중 일정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생 챙기기'를 위해 당정의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현안 위주로 비공식·비공개·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 당정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게 "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이 18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오찬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일주일 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생에 방점을 찍고 관련 행보와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참모진과 회의에서도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민생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전날 만찬에 이어 오찬까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것도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어떤 통찰을 줬다고 저는 확신한다"며 "다만 그것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많은 서민들, 청년들은 또 여러 가지 경제와 이런 어려운 가계 부채라든가 이런 문제로 아주 정말 힘들다"고 민생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오늘의 운세, 타로, 재물운 확인!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