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중 무역갈등 부각에 희토류 관련주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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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강화된 인공지능(AI) 칩 중국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8일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국의 수출 제재에 맞서 희토류 수출을 규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날은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통제 조치가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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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미국 정부의 강화된 인공지능(AI) 칩 중국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8일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니온머티리얼은 전날보다 14.5% 오른 3천32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유니온도 7.2% 상승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며,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이밖에 노바텍은 5.2% 상승했으며 동국알앤에스는 3.6%, 티플랙스는 3.9% 올랐다.
희토류 관련 종목들은 미·중 무역 갈등이 부각될 때마다 주가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이 미국의 수출 제재에 맞서 희토류 수출을 규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날은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통제 조치가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에는 기존 수출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저사양 AI 칩을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자의적 통제나 강제적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 모색은 시장경제 원칙과 공정 경쟁 원칙 위반"이라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4.7%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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