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되는 중동...하마스 최고지휘부는 왜 카타르에? [Y녹취록]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아이만 노팔이 사망했다는 것이 공격을 어느 정도 완화하거나 멈출 수 있는 하나의 명분도 될 수 있는 그 정도의 비중 있는 사람입니까?
◆이희수> 그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러나 하마스 지도부는 카타르 해외에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지휘를 받으면서 하겠지만 가자 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유력한 인물의 한 사람으로 우리가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사실 전 하마스 대원을 궤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민간과 섞여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수많은 가자 시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지휘부가 표적 제거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효과를 얻고 또 소기의 목적도 달성하고 또 세계를 향해서도 이스라엘이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지금은 지휘부 암살 표적 작전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지휘부는 카타르에 있다면서요.
◆이희수> 최고지휘부는 카타르에 있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군사지휘부는 지금 가자시티 내에서 맹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거죠.
◇앵커> 최고지휘부는 왜 카타르에 있는 거죠?
◆이희수> 그것은 시도 때도 없이 표적 암살 당하니까. 그래서 실제로 2007년에 총선에서 초대 팔레스타인 총리를 했던 그야말로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난 이스라엘하고 협상을 주도했던 분인데, 지금 헤즈볼라도 그렇고 하마스도 그렇고 워낙 이스라엘의 표적 감시가 철저하기 때문에 다 최고지도부는 해외에 있습니다.
◇앵커> 헤즈볼라하고 이란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이희수> 현재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고요. 지금 헤즈볼라는 이란의 거의 대리 군대 성격이기 때문에 지금도 북쪽에서 전면전은 아니지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에 완전히 교전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만약에 하마스 궤멸을 위해서 지상군이 진입해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헤즈볼라가 군사 공격을 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란 최고지도부가 계속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란 외무장관이 우리의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고 지금 최후통첩을 보낸 상황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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