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기업 한 자리에...CJ프레시웨이, 첫 푸드 솔루션 페어 개막

정성필 대표 "고객사와 B2B 식음 산업 선도할 것"...행사 기간 5000명 방문 추산

1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푸드 솔루션 페어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가 처음으로 주최한 국내 최대 B2B(기업 간 거래)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이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식자재 유통, 제조 협력사, 푸드테크 협력사 등 7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강연은 개인 맞춤 시대에 식품의 소비 유통 생산의 창발 생태계인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 대한민국이 세계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학산관 기술 사업 플랫폼을 강조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 협력사 전시를 포함해 156개 부스가 들어섰다. CJ프레시웨이의 사업 부문 역량을 담아낸 '기업소개관',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상품과 고객사의 사업 여정별 솔루션을 제시한 '맛있는 솔루션관', 셰프의 요리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밀 솔루션 쿠킹존', 프리미엄 식자재와 독점 유통 브랜드를 소개하는 '퀴진존'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12개의 푸드테크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스마트 레스토랑'은 개막 직후부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인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난 해소를 돕고 조리 및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곳에서 고객사에 협력사들이 개발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기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푸드 솔루션 페어는 CJ프레시웨이의 사업 경쟁력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B2B 식음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사전등록 신청자 수를 고려할 때 이번 행사 기간 약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