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원도의원 "속초 항만사업 지지부진"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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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항만사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정호(속초1)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18일 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운행이 없었던 국제크루즈터미널은 올해 5항차 크루즈 유치 성공에 이어 6항차도 들어온다고 하나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은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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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속초시 항만사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정호(속초1)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18일 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운행이 없었던 국제크루즈터미널은 올해 5항차 크루즈 유치 성공에 이어 6항차도 들어온다고 하나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은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연안여객터미널은 민간 사업자에게 상당한 시간을 줬음에도 수년째 준공 처리를 받지 못해 시행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이 취소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법에 정해진 대로 원상회복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국제여객터미널의 장기간 방치와 관련해 도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부분을 질타했다.
그는 토지는 국가가, 건물은 민간이 소유했던 여객터미널은 민간 사업자의 적자 누적 등 문제로 소유권이 경매로 넘어갔고, 도가 건물 매입을 위해 올해 당초예산에 10억원을 편성하고도 경매에 참여하지 않아 결국 다른 민간업체에 소유권이 넘어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도에서는 운송계획이 포함된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경매받았다면 행정력 낭비가 없었을 텐데, 예산을 확보해놓고도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합리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도에서 국비를 받아 크루즈터미널을 크루즈와 여객선, 즉 카페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우홍 도 해양수산정책관은 "연안여객터미널은 행정처분을 잘 마무리해서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고, 카페리 활용은 관계 기관과 실무협의를 하는 등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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