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갈등에 국토부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용역 발주

박준철 기자 2023. 10.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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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허종식 국회의원실 제공
경기 김포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허종식 국회의원실 제공

인천과 경기 김포의 갈등으로 연장노선을 확정하지 못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노선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용역을 통해 최적 노선안을 선정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최근 국토부가 ‘서울5호선 연장 노선안 검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은 지난 12일 착수, 내년 1월12일까지 3개월이다.

국토부는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에 대해 인천과 김포의 갈등이 깊어지자 인천시와 김포시가 제시한 연장 노선에 대한 장단점을 용역을 통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용역기간이 내년 초까지이지만, 연말까지 최적 노선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허 의원은 이날 인천시와 김포시가 각각 국토부에 제시한 연장노선(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5호선 연장은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장기역까지 23.89㎞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검단신도시 3개 역사를 설치하는 인천시 안과 검단에 1개 역사를 설치하는 김포시 안에 따라 3조원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허 의원은 “서울5호선 연장 노선에 대해 연내 협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 줄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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