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관광공사 오버투어리즘 사업 無"…공사 "쏠림완화 노력 중 "

박주연 기자 2023. 10. 1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18일 "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오버투어리즘 관련 사업이 한 건도 없다"며 "내년 예산안에도 오버투어리즘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2023.03.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18일 "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오버투어리즘 관련 사업이 한 건도 없다"며 "내년 예산안에도 오버투어리즘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올해 초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을 포함한 K-콘텐츠 여행지도인 '한류위키'를 발표했다. 한류위키에는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뿅뿅 지구오락실' 등 다수의 인기콘텐츠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유 의원은 "해당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소음, 쓰레기 투기, 사생활 침해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마을 곳곳에 경고 문구를 붙이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아름다운 관광지 풍경 사이에 덕지덕지 붙은 종이들이 관광객들을 맞거나 폐업하는 곳도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기 있는 관광지에는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다"며 "관광공사가 직접 소개한 관광지인 만큼 이에 대한 사후관리와 대책마련을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 관광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공사는 이에 대해 "관광객 쏠림현상 완화를 위해 관광수요 지역·시기분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방한객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부처·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