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페디-‘신흥 거포’ 노시환, MVP 자리 두고 경합…신인왕은 문동주·윤영철 등 후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NC 에릭 페디와 ‘신흥 거포’ 한화 노시환이 2023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KBO는 18일 올해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 후보를 공개했다.
발표된 MVP 후보는 총 16명이다. 페디와 노시환이 유력 후보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 2.00, 209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에 이어 페디까지 한국프로야구 42년 역사에서 단 4명만 이룬 대업이다.
페디는 1983년 삼미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고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20승·2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만 22세인 노시환은 131경기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85득점 을 기록해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 114타점을 올린 이승엽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로도 기록됐다.
타자 중에는 타율·최다안타 1위 손아섭(NC), 출루율·득점 1위 홍창기(LG), 장타율 1위 최정(SSG), 도루왕 정수빈(두산),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홈런 공동 3위 오스틴 딘(LG), 안타·득점 2위 김혜성(키움)이 MVP 후보로 뽑혔다.
투수는 페디 외에 세이브 1위 서진용(SSG), 홀드 1위 박영현, 승률 1위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KT) 등 타이틀 홀더와 아리엘 후라도(키움), 라울 알칸타라(두산),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고영표(KT) 등 총 8명이다.
신인왕 후보 10명 중 표심은 투수 문동주(한화)와 윤영철(KIA)에게 향하고 있다. 문동주는 올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 윤영철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올렸다. 투수 최지민(KIA), 유영찬(LG), 김동주(두산)도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타자 중에는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찬 이주형이 주목받는다. 이주형은 올해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6홈런, 36타점을 올렸다. 이밖에 김동헌(키움),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문현빈(한화)도 신인왕 후보로 뽑혔다.
정규시즌 MVP·신인왕은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19일 오후에 마감하고, 수상자는 포스트시즌이 모두 종료된 후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공개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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