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국민의힘 오찬 회동...“주1회 고위당정 정례화”

양지혜 기자 2023. 10.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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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신임 사무총장,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이 자리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정 소통을 강조하면서 나온 행보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4역 상견례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찬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당 4역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가졌다”며 “당과 대통령실은 어려우신 국민들과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 삶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하며 이를 위해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참모들과 함께 한 오전 회의에서도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에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분골쇄신해서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당 4역은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도 상견례를 했지만 하루 뒤인 이날에 오찬 회동을 또 했다. 김 홍보수석은 “대통령이 ‘민심은 천심이다. 국민은 왕이다’라고 늘 새기고 받드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당정 소통 강화 행보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어려운 국민이 너무 많고 국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당정의 민생관련 정책소통을 보다 긴밀히 해야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며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는 얘기를 제안했고 대통령실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단 약속도 함께 드렸다”면서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하고 자리를 떴다.

이날 오찬 회동은 오후 12시10분에 시작했다. 식사 이후 윤 대통령이 용산 어린이정원 산책을 제안했고, 당 4역에게 직접 정원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며 환담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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